우려 떨치고 전년보다 19일 빨라…포스코 등 기업·도민 기부 훈훈

경북사랑의 온도탑이 지난 12일 기준으로 100℃를 넘겼다.
경북 사랑의 온도도 활활 타올랐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2일 기준으로 129억여 원을 모금, 모금 목표액 127억6000만 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사랑의 온도는 100℃를 넘어 101.1℃까지 올랐다.

경북모금회는 127억6000만 원을 목표로 지난달 1일부터 희망2021나눔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 시작 43일만에 129억 원을 모금, 목표를 조기에 달성한 것이다.

캠페인 출범 초기 코로나19 등으로 목표달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우려는 도민들의 십시일반 나눔문화가 커지면서 희망으로 바뀌었고 지난해보다 오히려 19일 빨리 목표를 달성했다.

포스코·삼성전자·DGB사회공헌재단·NH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한국수력원자력·아이에스동서·벧엘산업·아진산업·풍산 등의 기업에서 사랑의 온도를 높였다.

캠페인 기간동안 1명의 고액 기부자인 아너 소사이어티가 탄생했으며 도민 개개인의 사연과 정성을 담아 나눔을 실천했다.

여기에 겨울철을 따뜻하게 보낼 난방유와 연탄, 이웃들에게 필요한 생활용품 등 다양한 물품 기부가 이어졌다.

전우헌 모금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도민들에게 큰 감동을 받았다”며 “도민들의 정성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 “도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올 한해도 도내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