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현장. 산림청 제공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경북지역에 밤사이 3곳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16일 산림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7분께 경북 경주시 하동 야산에서 불이 났다.

소방·산림 당국이 공무원 등 인력 90여 명과 소방차 10여 대와 헬기를 투입해 불 끄기에 나서 진화됐다

또 오후 11시 35분에는 군위군 우보면 나호리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임야 0.3㏊를 태우고 3시간 30여 분만에 꺼졌다.

앞서 오후 9시 2분께에는 영주시 풍기읍 산가리에서 쓰레기 소각 도중 불이 산으로 번져 임야 0.1㏊를 태우고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밤사이 산불특수진화대 등 진화인력을 집중 투입해 밤 새워 산불과의 사투를 벌여 인명과 주택피해가 없도록 산불유관기관인 소방, 경찰 등과 공조해 단 한 명의 인명피해나 주택피해 등 안전사고가 없었다고 밝혔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강원 동해안과 영남권에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산불 발생 우려가 매우 높은 만큼 작은 불씨도 관리에 철저를 기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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