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월면 가곡리 영양고추육묘장 모습.

영양군이 매년 실시하는 우량고추 육묘사업이 자가 육묘가 어려운 고령농가의 고충을 덜어주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고추 육묘 사업은 농촌 고령화와 일손부족 현상으로 해마다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영양군은 고추공정육묘장 운영으로 영양지역 고추재배 농가에 규격화된 우량 고추묘를 보급해 노동력 절감 및 고품질 고추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

고추공정육묘장은 최첨단 지열냉난방 유리온실 시스템을 갖추어 안정적인 고추모 생산으로 육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도 영양군은 영양고추유통공사와 고추육묘 대행사업을 통해 총 1만8100판(72구/판)을 고추재배 농가에 공급할 계획으로 고령농가와 소규모 재배 농가에 우선 지원한다.

또 육묘기간 중 이상기온 및 육묘 실패에 대비해 예비모 1900판을 생산·보급할 예정이다.

오도창 군수는 “노동력 부족 및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지역특화작목인 고추 재배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인데, 우량 육묘를 공급해 농가 부담을 줄이고 농업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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