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접종시행 추진단 구성…채홍호 행정부시장 단장 임명
경북, 강성조 행정부지사 지휘하에 추진단·지역협의체 구성

대구 코로나 19 백신 예방 접종 TF단.

경북도와 대구시가 내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백신 예방 접종 TF단(팀)을 꾸리는 등 본격 준비 작업에 나섰다.

대구시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추진(TF) 단’을 구성하고 단장에 채홍호 행정부시장을 선임했다.

TF단에는 ‘이상 반응 전문가 위원회’, ‘지역 협의체’등 외부 전문가와 함께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을 중심으로 2개 반과 5개 팀을 두기로 했다.

예방의학 교수, 신경과 전문의, 알레르기 감염과 전문의로 구성된 ‘이상 반응전문가 위원회’는 백신 부작용에 대한 연관성 조사 등을 담당하게 된다. ‘지역 협의체’는 대구시 의사회, 간호사회, 의료기관 처·실장협의회, 방역전문가 자문교수, 경찰·소방안전본부 관계자들로 구성돼 있으며, 예방 접종을 위한 준비와 절차 등을 논의, 운영한다.

2개 반은 ‘언론 홍보반’과 ‘상황 관리반’으로 나눠 있다.

‘언론 홍보반’은 브리핑과 취재 협조를, ‘상황관리반’은 자치행정과장과 사회재난과장, 감염병관리과장이 반장을 맡아서 예방접종 동향 등을 파악한다.

5개팀으로는 시행총괄팀, 이상 반응 대응팀, 접종기관운영팀, 인력·백신관리팀, 접종지원팀 등으로 구분된다.

‘시행총괄팀’은 접종 수립계획과 함께 지역 협의체 운영 계획을 세운다. 이상 반응 대응팀은 접종 후 나타나는 현상과 신고가 들어오면 이상 반응 등을 역학 조사하도록 한다. 또 ‘접종기관 운영팀’은 접속기관들의 각 센터와 의료 기관 간의 상태를 관리 운영한다. 인력·백신 관리팀은 접종 인력을 모집하고 교육 훈련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접종 지원팀’은 대 시민 홍보와 접종 대상자에게 알리는 역할과 콜센터 운영 등을 담당하게 된다. 대구시는 백신 접종을 위해 시비 20억 원을 확보해 두고 있다.

경북도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해 강성조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경상북도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과 ‘지역협의체’ 구성 등 총력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예방접종 추진단은 접종총괄반(복지건강국장), 접종지원반(재난안전실장), 홍보·언론반(대변인) 등 3개 반 5팀으로 구성되며, 지역협의체는 의과대학, 의사회, 간호사회, 응급의료센터 등 전문가 참여로 전문적 자문과 현장 소통 역할을 한다. 역학조사관 중심의 신속대응팀도 운영해 이상반응 대응체계 구축도 마쳤다.

경북도는 지난 19일 행정부지사 주재의 영상회의를 통해 시군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상황을 점검했으며, 시군별 접종센터 1곳 설치, 응급의료체계 구축과 의료인력 지원 등에 대해 질병관리청에 건의하는 등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달 말까지 예방접종 준비를 모두 마칠 계획이다.

예방접종은 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접종할 예정이며, mRNA 백신인 화이자(-75℃ ±15℃), 모더나(-20℃) 백신 보관을 위한 냉동고를 갖춘 접종센터를 차질없이 준비 중에 있다.

이철우 지사는 “집단 면역을 위해서는 전체 인구의 60~ 70%가 항체 형성이 필요하므로 반드시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면서 예방접종을 하도록 해야 한다”며 “신속하고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시행할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양승복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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