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영 경북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은 올해는 새로운 자치분권시대에 걸맞은 도의회의 전문성과 독립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과 함께 획기적 자치분권을 위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만큼 도의회가 의정역량 강화를 통해 전문성을 갖추고, 의회운영에 있어 자율성 및 독립성을 확보해 도민들의 삶의 질이 실질적으로 나아질 수 있도록 지역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도의회 구현을 위해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의회운영위원회가 역점을 두고 추진할 현안은.

△지역현안에 대해 늘 고민하고 연구해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의원들에 대한 내실 있는 의정활동 지원계획을 추진하겠다.

특히 도민들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항이나 불편·부담을 주는 사항에 대해서는 입법토론회를 제도적으로 확대·강화해 조례의 완성도를 높이고, 정책연구위원회 및 의원연구단체 활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도의회가 도정현안에 대한 합리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독하는 역할에도 도의회가 소홀하지 않고, 도정과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지방의회 운영의 민주성, 자율성,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역점을 두고 위원회를 이끌어 나가겠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32년 만에 국회에서 가결돼 내년부터 시행예정이다. 도의회 차원의 준비는.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지방분권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후속조치를 위해 빈틈없이 대응하고, 개정안에 포함되지 못한 지방의회 사무기구설치 등에 관한 자치조직권 강화 규정, 공직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규정 등이 추후 개정사항에 포함될 수 있도록 위원들과 함께 힘쓰겠다.

또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담보하기 위한 지방의회법이 조속히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도의회가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SNS, 도의회 홈페이지 등을 활용한 도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노력하겠다.

통합신공항 건설, 도내 지역경제 활성화,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 경북의 당면 현안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전체 도의원의 중지를 모아 상생·화합하는 의회, 항상 도민과 함께 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도민들께서도 도의회에 애정 어린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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