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7시 20분께 영천시 금호읍 교대네거리 부근 도로 맨홀에서 도시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근 주민 등에 따르면 저녁에 갑자기 신금호주유소 앞 네거리 횡단보도에서 엄청난 소리와 함께 가스 냄새가 났다. 사고 장소 바로 옆이 주유소가 있어 자칫 대형사고로 번질 뻔했다.
영천시와 영천소방서는 차량을 통제하고 가용 인력을 동원해 현장 수습에 착수했다. 또 사고지점 양방향 500m 지점에 밸브를 잠그고 잔여 가스를 배출했다.
시와 경찰은 신고 접수 후 대구 우회도로 교통을 통제하고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리는 등의 현장 조치를 취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금호 윤성에서 하양으로 가는 LNG 도시가스 관로로 금호읍 소재지로 사용하기 위해 20여 년 전에 설치한 예비선로에서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