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점 만점에 445점·내신 평균 1등급…서울대 경제학부 합격
22일 경상북도교육청과 현일고 등에 따르면 현일고 3학년 김영인 학생이 수능 450점 만점에 445점으로 경북지역 인문계 수석을 차지했다. (제2외국어 제외)
김영인 학생은 국어에서 두 문제를 틀렸을 뿐 나머지 영역에서는 만점을 받았다.
수능 시험 전 사설 모의고사에서도 만점 한번 포함 2번의 전국 수석을 차치하기도 했다. 내신성적도 평균 1등급으로 수시전형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김영인 학생은 공부 비결로 EBS 교재와 EBS 인터넷 강의, 기출문제집 풀이 등 다양하면서도 폭넓은 학습을 꼽았다. 자신만의 공부비법으로는 국·영·수의 경우 그동안 배운 내용을 학습 노트에 기록해 반복 학습해 온 것이 도움됐다고 했다. 김 군은 “매일 한시까지 공부하고 7시 일어나 공부하는 사이클을 반복해 왔다”며“그날 컨디션 관리에 중점을 두고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기보다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영어는 중학교 3학년 때 70점을 받을 만큼 부족했지만, 이후 학교 수업에 충실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누구나 의지를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스트레스 해소법으로는 일주일 중 하루는 공부를 잊고 쉰다고 했다.
김 군은 “내신성적이 안 나온다고 내신을 포기하지 말고 1, 2학년 때는 내신에 집중해야 한다”며 “국어와 수학은 2학년에 수능 진도를 거의 마치기 때문에 3학년에 수능에 집중하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대학에서는 환경경제학과 함께 행정학도 공부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변화하는 대학 입시에 대응하는 현일고만의 다양한 학력 향상 특색프로그램도 주목받고 있다.
현일고는 자기주도학습 강화 이외에도 학부모의 사교육에 대한 욕구 및 사교육비 부담 해소를 위해 학생 희망에 따른 단계별(3단계) 방과후 학교 운영과 온라인 강의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현일 smart education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맞춤형 진로진학프로그램으로 교사와 학생, 학부모 간 입시정보를 공유하는 진학 TF팀, 학생이 관심 분야를 직접 선정하고 말하기 내용을 구성하는 과정을 통해 사회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진로를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H-TED 운영으로 학생 스스로 성장할 발전기회를 제공한다.
구은주 현일고 교장은 “무엇보다 지역에 좋은 소식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며 “영인이가 학교 학습 내용을 바탕으로 꾸준한 자기주도학습으로 좋은 성적을 내 많은 학생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심어 준 것이 가장 대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