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탈원전ㆍ북원전 진상조사특별위원회 권성동 위원장(가운데)과 의원들이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신한울 3, 4호기의 공사재개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은 23일 ‘신한울 3·4호기’ 공사인가 연장 결정과 관련, 사업 종결을 위한 수순이라며 검찰 고발, 감사 청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당 탈원전·北원전 진상조사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한울 3·4호기를 통해 주적 북한에 전력공급까지 검토했으면서 수세에 몰리니 아예 공사 재개를 취소해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원회는 또, “공사가 4년째 표류하면서 발생한 손해비용을 고려하면 지금 당장 공사를 재개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손해 배상 등 법적 책임을 회피하고 차기 정권으로 결정을 미루며 시간을 벌려는 꼼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전 공사 여부가 북한의 필요에 따라 달라지니 과연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은 누굴 위한 것인지 묻고 싶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와 에너지 정책의 원상복구를 요구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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