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진 팬클럽 네이버 밴드 ‘유진캠프’(회장 김기두)가 2월 27일 포항시 우함주간보호센터 등 6곳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 유진캠프
경북 포항시 홍보대사 ‘트롯 천재’ 전유진(동해중 3년) 팬들이 기부로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전유진 팬클럽 네이버 밴드 ‘유진캠프’(회장 김기두)는 지난 2월 27일 포항시 우함주간보호센터 등 6곳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전유진 어머니 김진숙씨와 유진캠프 회장 김기두, 부회장 왕승교, 사무국장 김명준, 사무차장 전순란, 재무 김주현 등이 참석했다.

전유진은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매혹적인 음색과 남다른 노래해석으로 전국적 관심을 끌었다. 그는 대국민 응원 투표 5주 연속 1위와 압도적인 인기에도 불구하고 준결 진출 실패를 맛봤다.

전유진을 위로하고자 팬클럽 ‘유진캠프’는 ‘진정한 트롯여제’란 의미로 왕관 제작 모금을 착수했다. 하지만 전유진 가족은 왕관은 분에 넘친다고 한사코 반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 찐팬 인증 글. 사진제공 유진 캠프
그래서 모금액 중 일부를 포항 소재 복지시설 6곳에 기부하고, 나머지 금액은 기부자에게 기념품을 제작해 전달하기로 했다. 전유진은 평소에도 물품 기부뿐만 아니라 요양원 등에서 노래로 봉사하는 기부천사로 알려졌다.

‘유진캠프’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이 가입해 전유진 찐팬임을 입증했다.

전유진이 1년 전 MBC ‘편애중계’에서 부른 ‘훨훨훨’이 지난 2월 27일 유튜브 조회수 1500만뷰를 기록했다. 전유진의 유튜브 총조회수는 2억뷰가 넘으며 일평균 조회수가 78만뷰에 달한다.

‘유진캠프’ 김기두 회장은 “앞으로 전유진 가수 이름으로 기부를 지속할 것이며, 자원봉사단을 조직해 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승범 한류연구소장은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ARMY)는 자선단체에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며, “전유진 팬클럽이 궁극적으로 가야 할 길도 기부와 봉사이다”고 강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전유진 양의 노래가 성인가수 보다 더 심금을 울린다. 코로나 등으로 답답하고 우울한 시기에 들을 때마다 사람들에게 힐링이 되는 것 같다”며“많은 국민의 마음을 노래로 어루만져주는 훌륭한 대중가수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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