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학교 항공기술교육원 항공정비사 교육과정 수료식 대표로 참석한 수료생 7명과 경운대 항공공과대학 교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운대 제공
경운대학교가 57명의 항공기술교육원 첫 수료생을 배출했다.

3일 경운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학교 항공 1관에서 2년 6개월 간의 항공정비사 교육과정을 이수한 57명에 대한 항공 정비사 교육과정 수료식이 열렸다.

경운대 항공기술교육원은 지난 2018년 8월 국토교통부가 지정하는 ‘항공종사자(항공정비사) 전문교육기관’으로 인가받았으며, 항공기계공학과 및 항공전자공학과의 재학생 중 항공정비사를 희망하는 학생을 별도로 선발해 2410시간의 이론 및 실기 교과목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한 학생은 국토교통부가 자격을 인증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는 항공정비사 자격시험에서 작업형 실기시험을 면제받게 되며, 필기시험 및 구술형 실기시험에 합격하면 항공정비사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김경언 수료생(항공기계공학과 3년)은 “지난 2년 6개월간 전공과목과 항공정비사 교육과정을 병행하여 공부하느라 힘들었지만, 항공정비사의 꿈이 가까이 다가왔다는 생각에 성취감과 설렘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환관 경운대학교 항공기술교육원장은 “코로나19로 항공산업이 지금은 침체기에 있으나 머지않아 항공산업은 다시 일어설 것”이라며 “수료생들이 앞으로 항공정비사 자격을 취득하고 꾸준한 자기 계발 노력으로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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