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 베풀어

지난 2월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아쉽게 본선 진출에 실패한 트롯천재 전유진 팬클럽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베푸는 등 트롯팬들의 선한 영향력이 이어지고 있다.

전유진 팬클럽 네이버 밴드 ‘유진캠프(회장 김기두)’는 지난달 말 미스트롯2 본선진출에 실패한 전유진 양에게 왕관을 선물하기 위해 모금을 했으나 전유진 양 부모가 이를 사양하자 지역 복지기관 6곳에 기탁해 따뜻한 마음으로 승화시켰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미스터트롯 열풍의 한 축을 이뤘던 임영웅 팬클럽도 온정 나눔에 힘을 보탰다.

포항 영웅시대 영웅바라기 모임(회장 김말순)은 지난해 12월 사랑열매에 200만 원을 기부한 데 이어 지난 5일 팬클럽 설립 1주년을 기념해 포항시 남구 동해면 소외계층을 위해 100만 원 상당의 라면을 기탁했다.

포항 영웅시대 영웅바라기 모임은 유년시절 어려운 생활환경에도 불구하고 바르고 건강하게 자라서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노래로 영향력을 주고 있는 임영웅과 함께 하기 위해 만들어진 팬클럽이다.

이들은 최근 팬클럽 설립 1주년을 기념해 포항버스 3대에 임영웅 영상을 부착해 포항시내에 홍보하는 행사를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말순 회장은 “임영웅 팬들은 좋아하는 스타의 뜻에 따라 함께 하는데 기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 행사를 통해 임영웅과 트로트를 통한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역구 김철수 포항시의원은 “트로트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쳐가는 시민들을 힐링 시켜주는 것은 물론 팬클럽들의 온기 나눔을 통해 따뜻한 세상만들기라는 선한 영향력으로 승화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보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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