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신청…20만 원 지급

대구시청사.
대구시는 사회진입활동을 응원하는 ‘대구청년 취업응원카드’를 지원한다.

대구청년 취업응원카드는 2021년 제1차 대구형 코로나 경제방역 대책 중 정부지원 사각지대 보완을 위한 대구형 버팀목 플러스자금의 하나로 최악의 취업 한파를 겪고 있는 지역 미취업청년에게 취업준비 등 사회진입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20만 원 상당의 대구 행복 페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오는 9일부터 19일까지 청년사회진입활동지원시스템(https://youthdream.daegu.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대구에 주소를 둔 2020년~2021년 고등학교·대학(교) 졸업(예정)자 중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미취업청년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가 지원규모(1만5000명)를 초과하는 경우는 최근 아르바이트 등 일자리를 잃은 경우, 구직활동 기간(졸업연도) 등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 2월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코로나19와 청년노동실태 연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청년 10명 중 9명은 코로나19로 구직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말 대구의 20~30대 청년 취업자는 36만8000명(2021년 1월 대구시 고용동향 / 동북지방통계청)으로 전년 대비 1만5000명이 감소했다.

아울러, 대구시는 취업응원카드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의 순조로운 사회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진로 탐색’ 특강을 준비 중이다. 4월 온라인으로 지역기업 정보 등 취업, 창업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콘텐츠 제공으로 청년들이 본인만의 길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취업응원카드가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지역공동체의 따뜻한 동행과 사회진입을 위한 응원이 되길 바란다”며 “대구의 청년정책을 더 발전시켜 청년이 꿈을 키우는 도시,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 대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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