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지역본부의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자 모집에 희망자가 몰려 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진공 대구본부는 청년창업사관학교 11기 모집공고에 200명이 참여했고, 입교자로 50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입교자 가운데 지역주력산업과 4차산업 분야의 창업자 비중이 전년 대비 늘었고, 경제구조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함에 따라 정보통신·소프트웨어(SW) 분야의 비중도 증가했다.

기계소재부품 등 지역주력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의 비중은 62%(31명)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12%p 증가한 수준이다.

4차 산업혁명 분야 비중(중복 포함)은 같은 기간 31%p 늘어 86%(43명)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계 재료와 환경에너지, 전기·전자, 생명식품, 화공섬유 등 5대 제조 융·복합 분야 기업의 비중이 74%를 차지했고, 비대면 서비스 등 정보통신·지식 SW 분야의 비중도 전년 대비 20%p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입교자 가운데 30대는 37명(74%), 20대는 13명(26%)이다.

입교자는 총 사업비의 70% 이내 범위에서 최대 1억 원의 창업 사업화 지원금과 사무공간, 시제품 제작 관련 인프라, 창업교육, 판로개척 등을 패키지로 일괄 지원 받게 된다.

권흥철 중진공 대구본부장은 “기계소재부품 등 지역주력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혁신창업자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해 정부 정책인 지역균형 뉴딜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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