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의회 신효철 구의원이 동구 신천동 송라시장 맞은 편 인도에서 ‘공직자 부동산 전수 조사 촉구’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신효철 의원 사무실 제공

대구 동구의회 신효철(더불어민주당, 신천·효목동) 의원이 공직자를 상대로 한 부동산 투기 의혹 전수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1인 시위에 나선 신 구의원은 25일 “공무원과 지방의원, 단체장까지 모든 공직자가 부동산 투기에 대한 전수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동산 투기 의혹에서 비롯한 국민의 불신을 해소해야 한다는 취지다. 그는 “1인 시위 중 출근하는 한 공직자로부터 응원을 받기도 했다”며 “이 시위는 부동산 투기에 나선 일부 공직자를 색출하려는 것보다 99% 이상의 공직자가 부동산 투기 없이 청렴하다는 신뢰를 주민과 국민에게 심어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구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최근 5일 연속 신천동 송라시장 앞과 신천교 인근 신천동로 등에서 1인 시위를 벌여왔다.

신 구의원은 “내 집을 마련하려고 그렇게 고생하는데, 코로나19로 피폐해진 서민들의 마음이 LH 사건으로 얼마나 힘들겠나”라며 “이번 기회에 선출직을 포함한 모든 공직자가 자구적인 노력을 보이고, 국민에게 신뢰감을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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