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의회 신효철(더불어민주당, 신천·효목동) 의원이 공직자를 상대로 한 부동산 투기 의혹 전수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1인 시위에 나선 신 구의원은 25일 “공무원과 지방의원, 단체장까지 모든 공직자가 부동산 투기에 대한 전수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동산 투기 의혹에서 비롯한 국민의 불신을 해소해야 한다는 취지다. 그는 “1인 시위 중 출근하는 한 공직자로부터 응원을 받기도 했다”며 “이 시위는 부동산 투기에 나선 일부 공직자를 색출하려는 것보다 99% 이상의 공직자가 부동산 투기 없이 청렴하다는 신뢰를 주민과 국민에게 심어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구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최근 5일 연속 신천동 송라시장 앞과 신천교 인근 신천동로 등에서 1인 시위를 벌여왔다.
신 구의원은 “내 집을 마련하려고 그렇게 고생하는데, 코로나19로 피폐해진 서민들의 마음이 LH 사건으로 얼마나 힘들겠나”라며 “이번 기회에 선출직을 포함한 모든 공직자가 자구적인 노력을 보이고, 국민에게 신뢰감을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기자명 전재용 기자
- 승인 2021.03.25 17:04
- 지면게재일 2021년 03월 2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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