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대구국제마라톤대회.
2021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 1만2000여 명이 참가한다.

올해 20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4월 한달동안 언택트레이스로 진행 된다.

지난 19일까지 참가 신청을 접수 받은 결과 수도권을 비롯해 충청·호남·강원권 등 전국에서 다양한 연령의 참가자들이 참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엘리트·마스터즈 종목에 1만2262명이 참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엘리트 종목은 14개국 210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세계4위 수준의 2시간 2분대 기록 보유자인 에티오피아 베이흐(BAYIH)가 이름을 올렸다.

또한 2시간 4분대 네게보(NEGEWO) 등이 참가하며 국내 엘리트 선수들도 훈련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는 접수부터 최종 레이스까지 비대면 원칙에 따라 운영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별도의 칩이 없이 자체 개발한 대회 전용 앱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체력에 맞는 거리를 누적, 달리는 방식으로 열린다.

마스터즈 부문은 한달 동안 주어진 미션을 통과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음달 1·2일 금호강 자전거도로를 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프라인 레이스 시 철저한 방역대책을 마련,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10개조로 나눠 20분의 시차를 두면서 30명씩 조별 레이스를 펼친다.

완주 후에는 음식물 섭취는 없으며 환복 후 셔틀버스를 이용해 신속하게 귀가하도록 안내한다.

박희준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국내 처음으로 자체 마라톤 전용 앱을 개발, 세계 최초의 엘리트국제마라톤대회를 추진하게 됐다”며 “비대면 마라톤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과 활력을 전달하는 매개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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