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대구경북지역본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대구경북지역본부가 6일 오전 대구 수성구 홈플러스 대구스타디움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마트산업노동조합 대구경북지역본부 제공

오는 6월 폐점을 앞둔 홈플러스 대구스타디움점 직원들이 사측의 원거리 매장 전환배치에 대해 ‘강요된 퇴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대구경북지역본부는 6일 오전 대구 수성구 홈플러스 대구스타디움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는 퇴사 종용하는 부당발령을 중단하고 진정한 고용보장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사측은 홈플러스 경북 문경점, 영주점, 포항점, 경주점 등으로 갈 전환배치 신청자를 사내공모라는 이름으로 모집하고 있다”며 “문경점은 편도 120㎞가 넘고, 영주점은 140㎞, 포항점과 경주점은 70㎞가 넘는 거리다. 이사 가거나 다니기 싫으면 그만두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계약 기간이 10년이나 남은 매장을 일방적으로 폐점하는 것도 모자라 다닐 수도 없는 매장으로 발령내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사측은 원거리 발령을 중단하고 출퇴근이 가능한 매장으로 전원 발령하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 대구스타디움점은 2011년 9월 대구스타디움몰 칼라스퀘어에 입점했다. 최근 만성적인 적자와 실적 악화로 오는 6월 30일 폐점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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