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까지

대구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은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를 위해 8일부터 5월 26일까지 7주간 ‘2021 온라인 지역인재 합동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합동채용설명회는 국토교통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대구시를 비롯해 14개 광역지자체와 101개 공공기관이 주관한다.

지역인재에게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오픈 캠퍼스 등 교육과정 홍보를 통해 채용 기회를 확대할 목적으로 201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채용 대상 지역 인재는 공공기관이 이전한 지역의 광역시·도, 특별자치시, 특별자치도에 소재한 지방대학 및 고등학교를 최종적으로 졸업하였거나, 졸업 예정인 사람이다.

이번 설명회에 대구에는 한국가스공사, 한국 부동산원, 한국장학재단, 신용보증기금,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사학진흥재단 등 9개 공공기관이 참여한다.

지난해 합동채용설명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했음에도 불구하고 1만 명이 동시 접속 하는 등 공공기관 취업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높은 관심을 끌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올해도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되는 이번 설명회는 공공기관 채용정보, 진로적성 검사, 자기소개서 컨설팅, 취업 선배 브이로그(VLOG) 등 다양한 채용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설명회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채용설명회 누리집(www.innocity-jobfair.com)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해당 사이트에서 기관별 채용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은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신입사원 채용 시 일정 비율의 지역인재를 의무적으로 채용해야 하며, 올해는 27% 이상 지역인재를 채용해야 한다.

지난해 대구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률은 34.5%로 법정 채용률인 24%를 크게 상회 했으며, 전국 14개 혁신도시 중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대구시는 이전 공공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인재 채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