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지난 7일 오후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을 찾은 시민이 만개한 튤립을 감상하며 산책하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4월 둘째 주말을 맞은 경북·대구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일부 지역은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9일에는 중국 북동지방에서 동해상으로 남하하는 고기압 영향을 받아 대부분 지역이 맑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봉화 2℃, 대구·안동 6℃, 포항 8℃ 등 2∼8℃ 분포를 보이며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같은 날 낮 최고기온은 안동 15℃, 대구 14℃, 포항 12℃ 등 11∼17℃ 분포로 아침 기온과 10℃가량 차이 나는 지역이 많겠다.

오는 10일에도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이 이어져 맑은 가운데 곳곳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 -3℃를 비롯해 안동 1℃, 대구 4℃, 포항 6℃ 등 -3∼6℃ 분포로 전날보다 약 2∼5℃ 낮아진 수준을 보이겠다.

같은 날 낮 최고기온은 대구·안동 17℃, 포항 14℃ 등 13∼18℃ 분포로 평년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일요일인 오는 11일에도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쌀쌀한 아침 기온이 예상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0∼7℃, 낮 최고기온은 17∼21℃ 분포를 보이겠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11일까지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경북내륙과 경북북동산지 지표 부근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내륙지역의 일교차는 15℃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노약자는 기온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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