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행소박물관 전경.
계명대 행소박물관이 잇따른 국고사업 선정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 운영한다.

대학박물관 진흥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대학박물관의 문화·연구자원을 활용한 교육·전시프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행소박물관은 ‘유물 속의 꿈과 희망’을 주제로 오는 5월에서 8월 사이 소장하고 있는 민화·도자기·공예품을 주제별로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와 연계, 다음달 중 무료로 공개강좌도 개최한다.

같은달 12일 정병모 경주대 문화재학과 특임교수의 ‘민화 속 동물과 상징’, 26일 진준현 전 서울대학교 박물관 학예연구관의 ‘문자로 본 꿈과 희망’이라는 주제로 유물 속에 담긴 우리 선조들의 꿈과 희망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살펴볼 예정이다.

오는 5월에서 6월 사이 계명대 한국민화연구소와 연계, 민화 시연과 민화 부채 그림 그리기를 진행한다.

6년 연속 선정된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국고 지원 사업을 통해 ‘박물관에서 꿈과 끼를 찾아라’를 주제로 ‘발굴에서 전시까지’, ‘청화백자 이야기’ 체험프로그램, 전시관람 등이 열린다.

체험프로그램은 한 팀당 30명 내외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중 원하는 날에 신청할 수 있다.

지역의 소외계층, 다문화가정, 초·중·고등학생, 대학생을 비롯해 성인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행소박물관은 2004년 개관 후 대영박물관 대구전, 중국국보전, 헝가리 합스부르크왕가 보물전 등 대규모 전시를 개최해 대구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문화아카데미, 가을 문화강좌, 수요공개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일반 시민들에게 제공하여 대학 캠퍼스의 담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박물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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