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지난 14일 문재인 정부 세 번째 총리이자 제47대 총리에 취임했다.

경북 출신 김 총리에 대해 경북·대구 지역민들은 분열된 민심을 통합하고 코로나로 힘든 경제를 살리는 선이 굵은 정책을 펼쳐 달라고 요구했다. 또 산적한 지역 현안을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접근해 해결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강성현 포항 강군커피오리지널스 사장. 황영우 기자
강성현 포항 강군커피오리지널스 사장. 황영우 기자

△강성현 포항 강군커피오리지널스 사장 “소상고인 대출이자 폭 조정 필요”
코로나19 시기에 나라 곳곳이 힘든 가운데 중책을 맡은 김부경 신임 국무총리께 거는 기대가 크다. 올해 포항에서 커피점을 운영하는 4년 차 새내기 소상공인으로써 인근 상인들과 많은 얘기 및 화제를 공유하고 있다. 우선, 국회에 휘말리지 말고 소신껏 국가업무를 처리해줄 것을 요청한다. 우리 가게의 경우, 코로나19 전후로 매출이 40% 이상 감소한 상태다. 금수저가 아닌 이상 소상공인 대부분은 대출을 낀 채 장사를 하고 있다. 대출이자가 너무 부담스럽다. 2억6000만 원을 대출받았는데 월 이자가 3.9%나 된다. 월 60만 원 정도가 고정으로 나가는 셈이다. 정부가 소상공인들을 위해 대출이자 폭을 조금이나마 낮춰줬으면 한다. 재난지원금을 줄 때 선별지급과 공통지급으로 구분해 지급할 것을 건의한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과 관련, 지자체별 시행이 아닌 전국 공통으로 정책대상을 지정해 일선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혼동을 줄여줄 것을 바란다. 특히 각종 정책 시행 전, 업계 종사자들에게 고지를 꼭 한 뒤에 대대적 홍보 등을 통해 실제 정책 활성화를 도모했으면 좋겠다. 고지가 없는 상태에서 업주는 위반 시 과태료를 물어야 하고 해당 정책을 업주가 직접 검색해 찾는 해프닝이 일선 상권에서 벌어지는 실정이다. 이념 대립이 아닌, 실제 국민을 바라보고 한결같은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한다.
 

안태영 신임 경산상의회장

△안태영 경산상의 회장 “50인 미만기업 주 52시간제 유보를”
지역중소기업들은 지난해부터 지속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내수와 수출과 같은 기업경영환경이 최악의 상황에 처해 있어, 그 어느 때 보다도 정부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라고 볼 수 있다. 이 힘든 시기에 하반기부터 50인 미만 기업에 대한 주 52시간제가 시행되면서 지역 대다수 중소기업들이 설상가상의 위기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최근 경산상공회의소에서 50인 미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기업의 45.3%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을 위한 준비가 미비하거나 전혀 준비되지 않은 것으로 응답했다. 현시점에서 공정개선을 위한 시설투자나 추가채용은 엄두도 못 내는 상황이라서 기업들의 애로가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 바라건대, 사상 초유의 경제위기 상황임을 고려하여 50인 미만기업에 대한 주 52시간제 시행을 일정 기간 유보해 지역 대다수를 차지하는 영세 중소기업들이 우선 경제 회생에 최선을 노력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시길 당부한다.
 

이상문 의성축협장

△이상문 의성축협 조합장 “백신 이상반응 인과관계 밝혀야”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무총리에 김부겸 전 행정 안전부 장관이 취임한 것을 축하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민경제가 어렵다. 더구나 국민은 정부의 백신 접종에 많은 의문을 제기한다. 혈전으로 인한 사망소식이 곳곳에서 들리고, 백신 부족사태 등은 이제 귀에 익숙해져 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접종사고의 인과 관계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하고 있으나, 대부분 국민은 접종과 무관하지 않고 있다고 믿고 있다. 해보다 득이 크다는 해명으로 국민의 불안을 없앨 수는 없다. 하루빨리 이러한 인과 관계를 밝혀 국민의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 지금 세계적인 이 유행병이 사라지기 위해서는 국민의 행동과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키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수칙만 지키면 경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일자리를 잃고 망연자실한 이들의 울음 섞인 말들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 비일비재하다. 이러한 국정과제에 대통령을 보좌하는 최고 사령탑인 새 총리에게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철저한 방역과 백신 접종으로 해결되어 국민 경제가 되살아나길 기대해 본다.
 

조성욱 예천군사회복지사협회 사무국장
조성욱 예천군사회복지사협회 사무국장

△조성욱 예천군사회복지사협회 사무국장 “소외된 경북·대구 예산에 힘 실어주길”
정당을 떠나 국민을 위한 행정을 보여 주시길 기대하며 그동안 정당 정치로 소외된 경북·대구의 각종 사업과 예산에 힘을 실어 주면 고맙겠다.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부닥친 소상공인들은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고 살아가고 있다.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 눈치 보는 총리가 되지 마시고 모든 국민이 투여할 백신을 먼저 확보해 신속한 투약으로 올해 안으로는 코로나가 수그러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 그러면 경제도 살아날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를 떠나 국민의 목소리에만 귀 기울여 주시는 총리가 돼 주시길 기대한다. 지금 국민은 지난 몇 년 동안 정치인들의 뻔뻔함과 흠집 내기, 정당 간의 당리당략의 싸움에 실망하고 허탈해하고 있다. 국민이 뽑은 정부에서 국민이 힘들어 하는 것은 그만큼 행정력이 실패했다고 판단돼 너무나 슬픈 일인 것 같다. 행정 수반의 총리 자리는 정치판에 휘둘리지 않고 국민만을 바라보고 가는 편파적인 행정가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부겸 총리께서 국민만을 위한 행정을 펼치는 공직자가 되어 주길 기대한다.
 

김상민 포항시의원

△김상민 포항시의원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 앞당겨야”
김부겸 총리가 국회 인준 과정을 거쳐 공식 취임했다. 어느 총리보다 책임과 역할이 크지만, 상생과 통합의 리더십으로 문재인 정부의 임기 말 수많은 국정과제를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믿는다. 상생과 통합의 리더십은 코로나19와 부동산 안정화는 말할 것도 없고, 이미 진행되고 있는 지역 간 양극화·지방 소멸 등 자치분권과 국가균형의 영역까지 확장돼야 할 것이다. 지난 2020년 32년 만에 지방자치법의 전부 개정으로 시민주권 구현의 토대를 마련했고, 또 최초의 지방이괄이양법 제정으로 중앙정부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방식도 도입됐다. 핵심은 문재인 정부 들어 지금과 전혀 다른 자치분권을 향한 새로운 길이 열렸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치분권 관련 법안들이 대부분 광역단체 중심으로 진행돼온 만큼 생활권과 내용이 다른 광역단체 내 기초지자체의 각각의 실정을 맞는 실질적 권한을 갖기엔 어렵다. 김부겸 총리는 오랫동안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노력해온 정치인이고 문재인 정부의 자치분권을 구현시킬 적임자다. 앞으로 진행될 자치분권 관계 시행령 등을 제·개정하는 일정에 맞춰 기초지자체가 ‘자율성’과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재정 분권의 자율성 강화 등 보완책이 반영되도록 노력해 주길 기대한다. 또 아직 남은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통해 국가 균형 발전이 앞당겨질 수 있도록 총리의 역할도 기대한다. 끝으로 포항지진피해구제지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건설 등 상생과 통합의 복합적 과제를 지역 실정에 맞게 지역 주도로 기획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총리의 역할은 더욱 기대된다. 아직 문재인 정부의 최종 평가는 이르다. 남은 1년의 임기를 김부겸 총리의 상생과 통합의 리더십으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길 믿는다.
 

김영수 경북포럼 구미지역청년위원장

△김영수 경북포럼 구미지역청년위원장 “어린아이 사회 안전망 구축 힘써야”
아이 키우기 무서운 세상이다.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힘써 달라. 저는 초등학교 3학년 남자아이와 6살 여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빠다. 구미에서 최근 3살 여자아이가 집에 방치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전국적으로 아동학대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물론 가정 안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 특성상 이를 발견하기가 어렵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아이가 웃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책임은 어른들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주위 아프고, 어려운 환경의 아이를 사회가 보살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게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함께 시민의식 역시 중요한 때이다. 덧붙여 각종 강력 사건 뉴스도 영화의 미성년자 관람 불가 같은 연령 등급제가 있었으면 한다. TV와 신문, 인터넷에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엽기적이고 충격적인 뉴스들을 어린아이들이 아무런 여과 없이 접할 수 있는 환경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뉴스를 함께 보고 있자면 아이 눈과 귀를 막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어떨 때는 영화보다 더 끔찍하고 잔인한 내용이 여과 없이 전해진다. 이런 뉴스들을 아이들이 TV나 신문, 인터넷에서 자세히 알지 못하게 했으면 한다. 야간 시간에 이런 뉴스를 전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김형수 울릉수협장

△김형수 울릉수협장 “울릉 중국어선 불법감시 강화 촉구”
총리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현재 대한민국 어업인들이 많이 어렵다. 지역 어디 가릴 것 없이 어업인들의 고충은 날로 심각해진 가운데 중국, 일본과의 국제 정세와 수산자원을 둘러싼 이해관계로 인해 더더욱 어렵다. 중국 어선의 싹쓸이 불법 오징어 조업으로 인한 울릉도 어민들이 겪는 고충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런 차에 이웃 일본이 호시탐탐 우리 땅 독도를 침탈할 기회를 노리고 있고 최근에는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에 즉각 철회를 요구하는 울릉도 어민들의 목소리가 연일 들끓고 있다. 아니 전국 어업인들의 목소리가 메아리치고 있다. 총리께 바라건대 중국 어선의 불법 싹쓸이 조업뿐만 아니라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철회는 물론 독도 침탈을 위한 역사 왜곡에 대한 정부 차원의 분명하며 강도 높고, 실질적인 대응에 나서 주실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동해 외딴 섬 울릉도는 현재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대형 국책사업인 울릉공항건설공사가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또한 차질 없이 준공될 수 있도록 힘을 쏟아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
 

박귀룡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

△박귀룡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 “원칙·소신으로 지역 균형발전에 힘”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자리에 오른 김부겸 신임 총리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그래도 그동안 정치인으로서 원칙과 소신이 있는 길을 선택해 왔고, 오랜만에 영남 출신의 총리가 배출됐기에 그동안 문재인 정권에서 소외받고 차별받았던 지역의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지금 나라가 여러 가지로 많이 혼란스럽고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정치는 부재가 아니라 실종되다시피 해 국민이 정치를 걱정해야 하는 매우 한심스러운 상황이 돼 실망을 넘어 분노하고 있는 실정이다. 신임 총리는 국민이 바라는 바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믿기에 정권의 임기 종점을 향해가는 대통령에게 제대로 전달하고 정권이 좀 더 국민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내각을 잘 관리해 국민이 신뢰하고 예측 가능한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할 수 있었으면 한다. 이와 함께 잠룡으로 위상 강화와 역할을 통한 기회라고 생각하지 말고, 구국의 일념으로 주어진 임기 동안 모든 것을 내려놓고 협치와 통합의 정신으로 분열된 사회를 추스르고 다양한 욕구들을 잘 수용하고 반영해 모두가 승리하는 국가와 사회가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오상석 대구 중구의회 의원

△오상석 대구 중구의원 “야당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줬으면”
우선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 취임을 축하드린다. 지역 출신으로 국무총리가 탄생한 것은 환영하지만 산적한 문제가 너무나 많다. 당장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세계 경제 대국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후진국 수준이다. 백신을 확보가 늦어질수록 민생이 더욱 어려워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통합적 사고를 가진 신임 총리인 만큼 야당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줬으면 좋겠다. 정부가 여러 의견을 듣기보다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일이 적지 않다. 균형 잡힌 사고와 정책들을 야당을 포함, 폭넓게 청취해 많은 국민이 수긍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현안으로는 시청 후적지 개발을 꼽을 수 있는데 대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 중구국민체육센터도 조만간 문을 여는 데 수년째 이어진 구민들의 소망이 반영된 만큼 잘 운영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
 

은재식 우리시민복지연합 사무처장.
은재식 우리시민복지연합 사무처장.

△은재식 우리시민복지연합 사무처장 “투기근절·사회안전망 강화 기대”
우선 김부겸 총리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국무총리가 된 것을 축하한다.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무총리인 만큼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길 바란다. 특히 김 총리는 지난 14일 취임식에서 “부동산 정책에서 더이상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추진해온 집값 안정 기조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도 모든 세대에 실수요자들이 주택마련에 어려움이 없도록 다양한 정책 수단을 강구하기로 약속한 만큼 기대가 크다. 부디 여론에 휘둘리지 않고 원칙을 지키며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강인한 국무총리가 됐으면 한다. 특히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를 계기로 강력한 투기근절안 방안도 확실하게 마련해야 할 것이다. 또 양극화 심화를 막기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와 저소득층, 특수고용직, 플랫폼 노동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 방안 등 약속한 정책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청문회 과정에서 몇몇 아쉬움은 있지만, 국무총리로서 역할을 다하고 여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나라를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
 

이희진 영덕군수
이희진 영덕군수

△이희진 영덕군수 “지자체에 대한 책임있는 정치 필요”
제47대 국무총리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행정안전부 장관 재임 시절 태풍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영덕군을 직접 방문해 봉사활동 하시는 모습을 기억하며 봉사와 소통의 자세를 가진 총리로서의 기대 또한 매우 크다. 영덕군이 국무총리께 바라는 건, 국가 정책에 따른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책임 있는 정치와 배려가 있어야 된다는 것이다. 원전은 국가사무이며 영덕군은 2012년 천지원전 건설부터 2021년 원전지역 고시해제까지 정부의 일방적 정책 변화로 인해 현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014년 정홍원 국무총리께서 방문해 1조5천억의 규모의 지원을 약속하시고 영덕군의 장밋빛 청사진을 내놓기도 했지만 결국 지금은 없던 일이 됐다. 이 기나긴 기다림의 시간 동안 해당지역 주민들은 불편을 감내하며 조그만 지붕 수리조차 미루고 10여 년을 살아왔다. 정부의 일방적 정책변화로 발생하는 국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또한 국가의 책임이다. 정부에서 직접 특별법제정을 위해 노력해 한다. 정부의 정책을 신뢰하고 따를 수 있어야지만 중앙과 지방의 대통합이 한 발 짝 더 가까워질 것이다. 끝으로 행정안전부장과 국회의원 등의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국정을 잘 이끌어 주실 거라 기대한다.
 

장만길 포항지역어민회장
장만길 포항지역어민회장

△장만길 포항지역어민회장 “일본 원전오염수 방류 철회 강력 요구”
먼저 김부겸 국무총리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번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방류 결정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결정만으로도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수산물 가격은 연일 하락하고 있다. 현재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겠다고 결정한 데 대해 이를 즉각 철회하라는 어업인들의 목소리가 전국에서 들끓고 있다. 부디 우리 어업인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 주시 국무총리님께서 앞장서서 일본 정부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갖추고, 오염수 방류 결정을 철회할 수 있도록 일본 정부에 원전오염수 방류 결정을 즉각적으로 철회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해 주길 바란다. 아울러, 영세한 어업인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길 바라며, 우리 어업인들의 삶의 터전인 바다에서 마음 편히 조업하며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복리 증진에도 힘써 주시길 간곡히 요청한다.
 

조인제 한국자유총연맹 청도군지회장

△조인제 한국자유총연맹 청도지회장 “국민이 원하는 굵직한 현안 급선무”
문재인 정부의 세 번째 총리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4일 취임했다. 26년 만에 TK 출신 총리가 나왔다. 김 총리는 취임사에서 “서로 믿을 수 있는 사회”,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회”, “상생과 연대 정신이 살아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했다. 김 총리에게는 지역 구도를 타파하고, 코로나19 백신과 정치, 경제의 현안들을 바로 잡으며 진보와 보수의 갈등을 바로잡는데 기회와 책임이 주어졌다. 언론과 야당의 지적에 변론으로 대응하기보다는 국민이 바라는 경제를 비롯한 모든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짧은 시간이 허락된 것이다. 김 총리는 대구 경북고등학교와 서울대 정치과를 졸업하고 1995년에 민주당에 입당, 2000년 경기도 군포 지역구에서 16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3선 의원이다. 2016년에는 대구 수성갑에서 민주당 후보로 당선되어 대구에서는 31년 만에 승리하는 이변을 낳은 인물이다. 또, 문재인 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발탁되어 2019년 4월까지 재임했다. 그동안의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국민이 무엇을 바라는가를 알아내고 그것을 해결하는데 속 시원한 해결사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 국가균형 발전을 위해 대구, 경북 신공항 특별법 제정, 대구, 광주 간 달빛 내륙철도 건설, 대구, 경북 행정통합 등 굵직한 현안들을 잘 파악 해주기 바란다. 경북에는 농촌이 많아 지금이 농번기로 가장 바쁜 시기이다. 농촌인구의 고령화로 일손이 모자라 농사를 포기하는 농부도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소상공인들의 생계위협과 관광업계의 불황위기는 먼저 풀어야 할 숙제이다. 영·호남 화합도 오랜 염원이다. 발로 뛰는 행정으로 모든 국민이 바라는 힘과 능력이 있는 총리, 아픈 부위를 감싸주는 아름다운 총리가 되어주기를 기원한다.
 

최윤영 고령문화원 사무국장

△최윤영 고령문화원 사무국장 “지역 문화예술인 종합적 지원안 필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문화가 일궈내는 국력 신장은 세계 모든 국가의 바람이며, 이를 위해서는 가장 한국적인 문화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소통이 요구된다. 지역의 문화예술 분야의 진흥은 물론 지역 특성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가장 지역다우면서도 가장 경쟁력 있는 지역문화 창달 노력에 맞춰 중앙정부와 외부 전문기관 등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교육을 통해 국가 전체로의 문화발전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의 전문성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문화·예술·교육·행정에서 더 나아가 관광 분야까지 아우르는 소통과 조화의 바탕을 꾸려 주길 바란다. 문화적 수준의 질적 향상 도모와 더불어 창의적인 문화사업의 세계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은채암 철환 주지스님.
은채암 철환 주지스님.

△철환 성주 은채암 주지스님 “지도자의 솔직함으로 민심 모아야”
국민이 편안하고 안정된 삶을 위한 솔직한 세상을 바란다. 분열과 갈등이 없는 세상은 무엇보다 지도자의 솔직한 처신이 그 첫 번째 바탕일 것이다. 정치권뿐만 아니라 모든 영역의 사람들이 잘했던지, 못했던지, 솔직한 마음을 가진 것은 곧 세상을 이롭게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때 밖으로 비친 눈물보단, 마음으로 슬픔을 다해 울었던 기억이 난다. 그분은 자신이 어떤 처지에 놓일지라도 분명하고 솔직한 마음을 국민에게 전달했다. 그것이 오늘날에도 그분을 기억하는 가장 큰 부분이라고 본다. 지도자에게 바라는 많은 덕목이 있겠지만, 가장 크게 보이는 것은 지도자의 솔직함을 통해 모든 국민의 마음을 한데로 모아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길 간절히 바란다.
 

홍영숙 칠곡 가산수피아 미술관장.

△홍영숙 칠곡 가산수피아 미술관장 “백신불안 해소·경제 회복 급선무”
무엇보다 우리 지역 총리가 탄생해 매우 기쁘다. 국민들이 정치에 환멸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신임 김 총리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잘 헤쳐나가길 바란다. 오랜 시간 살고 있는 수성구에서 봐 온 김 총리는 매우 겸손한 사람이었다. 이번 청문회 과정에서 과태료 체납사실을 보고 아쉬웠다. 하지만 무균처리된 사람은 없다. 결점이 많은 사람이 조금에 허물을 지적하는 것은 맞지 않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 급선무는 백신불안을 해소하고 경제를 회복해야 하다. 물가안정도 바란다. 여야 모두에게 박수를 받지 못해 아쉽다. 소신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길 바란다. 앞으로도 국민을 위해 헌신해 주길 기대한다. 통 큰 정치로 기억에 남는 총리가 돼주길 주문한다. 당을 떠나 존경한다. 응원하고 아쉬운 부분은 앞으로 개선해 나가길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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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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