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사.
대구시는 올해 하반기 북구, 수성구, 달서구에 경증치매노인 기억학교를 각각 1개소씩 확대 설치한다.

치매 걱정 없는 대구 만들기를 목표로 지난 2013년부터 대구 특화사업으로 시작된 경증치매노인 기억학교는 노인장기요양등급을 받지 못한 경증치매노인들을 위해 주간보호서비스, 인지재활프로그램, 치매노인 및 가족상담, 치매정보 등을 제공하는 주간보호시설이다.

현재 구·군별로 1~3개소씩 총 15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주간보호 및 체계적인 인재재활프로그램 제공 등으로 어르신들은 물론 가족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대구시는 기존의 15개소와 추가 설치할 3개소의 2022년 운영비로 복권기금 33억1600만 원을 확보해 놓고 있다. 신규시설은 2022년 1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치매는 우리 사회가 함께 관심을 갖고 고민해야 할 문제로, 경증치매노인의 중증치매로의 진입속도를 늦추고 부양가족의 부양부담 경감, 치매환자 치료 및 수발 비용 감소를 위해 기억학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공모에 역량 있는 법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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