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2회 전국체육대회 5일째

격투 종목이 전국체전에 출전한 대구 선수단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5일째인 12일 대구는 금 3개, 은 5개, 동 3개를 추가했다.

금메달과 은메달 모두 격투 종목에서 나왔으며 이날까지 대구는 총 금 10개, 은 28개, 동 24개를 기록하고 있다.

유도 여고부 63㎏급에 출전한 김지예(대구체고3년)는 송윤아(경북 도개고2년)를 한판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준결승에서 한수현(울산스포츠과학고2년)을 한판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한서영(충남 주산산업고2년)을 지도로 꺾고 결승에 올라 최후의 승자가 됐다.

레승링 남고부 G77㎏에서는 이정민(경북공고2년)이 단상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준준결승에서 조무성(경북 사곡고2년)을 상대로 T폴승을 거뒀으나 준결승에서 강재원(광주체고3년)을 만나 판정승으로 잠시 주춤하는 듯 했다.

다행히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에서 진정한(충북체고1년)과 격돌,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T폴승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G97㎏에 출전한 김주완(경북공고2년)도 이준혁(광주체고1년)에 판정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따냈다.

김주완은 준결승과 준준결승 모두 T폴승을 거두고 순조롭게 결승에 진출했으며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유도 여고부 48㎏급에 출전한 정수진(대구체고1년)은 결승에서 노소현(강원 철원여고 2년)에 지도를 허용, 준우승에 만족했다.

태권도 남고부 87㎏급 이인혁(다사고1년)과 87㎏급 이상 김민성(경상공고3년)도 각각 은메달을 추가했다.

레슬링 남고부 G55㎏급 김지민(경북공고1년)과 G130㎏급 배준화(경북공고3년)이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격투 종목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여자 배구 대구여고는 포항여고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 경기 한봄고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13일 대구는 육상 남고부 권영빈(대구체고2년)이 창던지기에서 금메달에 도전하는 등 육상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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