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속도 5030’ 시행 이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절반 이상 줄어드는 등 연착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일보 DB.
‘안전속도 5030’ 시행 이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절반 이상 줄어드는 등 연착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대구지역 4~10월 교통사고 건수는 5천49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천808건)에 비해 19.2% 줄었다. 사망자도 69명에서 34명으로 50.7% 줄었다. 부상자의 경우 9천 939명에서 7천 529명으로 2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속·신호 위반차량도 줄어들고 있다. 지난 5월에는 3만2천474건 단속됐으나 10월에는 1만8천945건으로 48% 감소했다.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은 속도조정대상구간인 154개 가로축(538개 교차로)에 대한 신호 연동 등 신호체계 조정과 어린이 보호구역 등 속도변화구간에는 LED교통안전표지판(220개) 정비했다.

최영호 대구시 교통국장은 “대구에서 안전속도 5030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대구시는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일념으로 교통사고로부터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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