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가 7일부터 10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사진은 앞서 열린 한국대회 본선 경기전 참가자들이 로봇을 조립하고 있는 모습.
미래 로봇 꿈나무들이 대구에 집결한다.

세계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하고 프로그래밍한 로봇으로 겨루는 ‘2021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가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의 과학마인드 신장과 신성장 동력산업인 로봇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99년 창설됐다.

2018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2020년 세계대회 개최지로 대구시가 결정됐지만 코로나19로 연기해 올해 진행된다.

각국의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13개국 1026명의 로봇 꿈나무들이 14개 종목 27개 부문에 참가한다.

지난달 18일 열린 한국대회 본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국내참가자 567명은 엑스코에 모여 경기를 진행하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입국이 어려운 해외 참가자는 온라인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주요 종목은 빠른시간 내 모으고 도착지점에 도착해야 하는 로봇개더링,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다양한 코스를 제한된 시간 내에 주행해야 하는 에너지세이빙, 휴머노이드 로봇을 조정해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로봇파밍 종목 등이다.

대구시는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 개최에 이어 이번 대회 한국 본선과 세계대회 개최로 로봇 선도도시 이미지를 국내는 물론 세계에 알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시장은 “로봇과 같은 새로운 분야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로봇에 흥미를 가진 우리 학생들이 마음껏 뜻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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