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선포식·자율주행 유상운송 출범식 개최

5일 오후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서 권영진 시장과 장상수 의장을 비롯해 박재영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 김상태 평화발레오 회장, 홍원화 경북대 총장 등 기관·기업 대표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차 전환 비전 선포식’을 하고 있다.
대구시가 2022년을 미래차 대전환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대구시는 5일 산업부 등 28개 기관·기업이 참여하는 ‘미래차 전환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대구에서 자율주행 유상운송 1호 시민 승객을 싣고 달리는 ‘자율주행 유상운송 출범식’도 개최됐다.

△미래차 전환 비전 선포식.

산업통상자원부와 대구시는 5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컨벤션홀에서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들의 미래차 전환을 돕기 위해 지역의 산·학·연·관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대구시는 대구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 개소, 온라인 원스톱 지원플랫폼 구축,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미래차 전환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미래차 전환 지원 협의체에는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종합지원센터)을 거점기관으로 해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경본부, 경북대, 계명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대구상공회의소, 대구은행 등 총 18개 기관이 참여한다.

대구시는 자동차 부품기업들의 기술개발(R&D), 사업화, 창업, 판로개척, 인력양성, 금융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내 주요 자동차 내연기관 부품기업 18개 사 중 11개 사(61%)가 이미 미래차 분야로 전환을 진행 중이다.

자율주행 시운범행구역
△자율주행 유상운송 출범식.

대구시가 한 달여 간의 자율주행 유상운송 베타테스트(Beta Test)를 끝내고 5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서 ‘대시민 유상운송 서비스’ 본격 시작을 알렸다. 이번 유상운송 서비스는 테크노폴리스부터 우선 시작한다.

대구시는 대중교통 소외지역 도시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수성알파시티 일원에서 자율주행 셔틀형 버스로 대공원역~수성알파시티~대구미술관 구간의 약 7.2㎞를 왕복 운행하는 유상운송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시범운행지구 유상운송 출범을 계기로 테크노폴리스 일대를 혁신기업이 성장하고 창의 인재들이 몰려드는 대한민국의 대표 자율주행 실리콘밸리로 키워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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