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병욱 국회의원(포항남·울릉)은 지난 11일 포항 사무실에서 ‘포항과학관 건립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국민의힘 김병욱 국회의원(포항남·울릉)은 지난 11일 포항 사무실에서 ‘포항과학관 건립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이경호 울산과학기술원 교수의 ‘아쿠아리움 추진 사례 및 포항 적용 방안’과 박주홍 포스텍 교수의 ‘포항과학관 기본 구상과 추진 전략’을 주제로 한 발제와 정무영·윤건수·김욱성·마은정·곽지영 포스텍 교수와 김주일 한동대 교수, 이재원 포항지역학연구회 대표 등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경호 교수는 발제를 통해 “미국에서도 해안지역·조선소·항구시설 등을 미래적 가치와 지속가능한 발전전략을 바탕으로 마스터 플랜을 발표하고 있다”며 “관광·문화·예술을 아우르는 유니크 포인트로 포항과학관을 건설하면 참여·해양생태계 보존·교육분야 리더십·혁신적인 과학 연구 등을 위한 플랫폼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주홍 교수는 “인구소멸을 대비하고 누구나 살고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포항을 대표하는 과학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를 마련한 김병욱 의원은 “포항은 포스텍과 방사광 가속기 등 세계적 수준의 과학기술 역량과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포항에 과학관이 없다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며 “과학관은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학습과 체험의 공간을 넘어 지역특화 산업을 기반으로 포항 도심재생과 연계한 도시 랜드마크 구축과 관광 자원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역설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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