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원은 특히 대구 브랜드 슬로건 ‘컬러풀(Colorful) 대구’를 ‘파워풀(Powerful) 대구’로 변경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뒤를 이어 대구의 50년 미래를 설계하고, 첨단산업 중심으로 중흥의 토대를 닦겠다는 취지에서다.
파워풀 대구를 위한 3대 구상으로는 ‘대구의 영광과 성장을 위한 미래번영’, ‘시정 혁신을 통한 시민 행복(혁신행복)’, ‘세계적 신진 도시를 위한 글로벌 세계도시’가 제시됐다.
3대 구상을 뒷받침할 7대 비전은 △대구통합신공항과 공항 산업단지 조성 △미래 혁신 첨단산업 육성 △금호강 르네상스 △맑은 물 하이웨이(Highway) △미래형 광역도시 △공항 후적지의 두바이 방식 개발 △글로벌 첨단 문화 콘텐츠 도시 등이다.
이 가운데 ‘맑은 물 하이웨이’를 강조한 홍 의원은 “낙동강 상류 댐에서 도수관로를 연결해 1급수를 대구로 제공하겠다”며 “대구 물 문제 해결에 있어 낙동강 댐에 도수관로를 연결해 원수를 공급하는 것이 대구취수원 다변화 정책보다 우선적인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시정을 맡으면 4년 동안 공약을 완수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기반과 기초를 마련하는 것이고, 기초를 마련하게 되면 나머지는 사업으로 진행되게 된다”며 “미래 3대 구상은 미래 번영을 위해 GRDP(지역 내 총생산) 만년 꼴찌에서 벗어나 부자 대구로 한 번 만드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