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한천 수질 개선 기대감

구미국가산업 제4단지 완충저류시설. 구미시제공
구미 국가산업 제4단지 완충 저류시설 설치가 완료됐다.

1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설치가 완료된 완충 저류시설은 화재나 폭발, 누출 등의 사고로 산업단지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물질의 사고유출수와 오염물질을 함유한 초기우수가 하천으로 직접 유입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는 안전장치다.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면적 150만㎡ 이상이거나 특정 수질 유해물질이 포함된 폐수를 1일 200톤 이상 배출 또는 폐수배출량이 1일 5천 톤 이상인 산업단지 또는 공업지역은 완충 저류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구미 국가산업 제4단지 완충 저류시설은 약 390억 원을 투입해 2019년 6월 착공 후 2년 10개월 만에 준공됐다.

완충 저류시설, 수질 감시 모니터링시스템, 차집시설, 연계이송관로 등으로 구성되며 차단된 오염물질은 4단지 하수처리장으로 이송·처리함으로써 국가하천 낙동강과 지방하천 한천의 수질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조호 구미시 환경정책과장은 “완충 저류시설 설치로 화재·폭발·누출 등 산업단지 내 사고 발생 시 하천으로 직접 유입될 수 있는 유해물질을 사전에 차단하여 수질오염 사고를 예방함으로써 지역 하천 수질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며, 더욱더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데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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