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일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음악무용극 ‘불켜는 아이’ 포스터
대구 봉산문화회관(정정숙 관장)이 2022년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맞이해 어린이와 어른이 하나 돼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무용·연극의 융복합 공연 ‘불 켜는 아이’를 오는 5월 21,22일에 가온홀에서 대구 최초로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KOCACA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공동제작·배급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추진되는 작품으로 봉산문화회관과 노원문화재단, 울산북구문화예술회관, 춘천인형극제와 극단 즐거운사람들 총 4개 기관과 1개 예술단체가 협력해 공동제작 하는 작품이다.

음악·무용극 ‘불 켜는 아이’는 어린이들이 존중받고 빛이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어린이날을 만든 소파 방정환 선생님의 삶 일부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작품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사업으로 선정돼 국고보조금 1억 2000만원을 지원 받은 작품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봉산문화회관은 기존 공연을 유통 및 배급하는 구조에서 나아가 제작극장으로서 역량을 강화한다.

공연은 연주자의 라이브와 MR의 조합으로 음악적 요소를 강화하고, 음악과 무용, 연극의 요소가 촘촘히 짜여져 움직이는 동화 한편을 보는 듯한 환상을 심어준다. 각 장마다 관객은 동화책을 읽는 독자였다가 인형극을 보는 관객이 되기도 하고, 잡지의 구독자가 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하며 공연에 빠져들게 된다.

이번 공연의 맡게 된 총괄 프로듀서는 김병호 감독으로 현재 극단 즐거운사람들과 노원어린이극장 예술감독으로 재직 중이며, 아시테지(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연출에는 대한민국 연극대상, 백상예술대상을 수상한 이병훈 감독으로 심도있는 연출을 위해 3월 28일부터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과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극작에는 아시테지 아동창작희곡상, 옥랑희곡상 등을 수상한 박지선 극작가, 작곡에는 뮤지컬 ‘우리벗아’, ‘재인폭포’, 음악극 ‘날으는 모자’ 등에 참여한 김은찬 작곡가가 참여하며, 안무에는 ‘나무가 있는 풍경’ 등 다수의 어린이 대상 작품에 참여한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인 장운규 감독이 참여한다.

연계프로그램으로 공연장 로비에서는 참여형 전시가 열린다. 공연관람 전 후로 ‘방정환’과 ‘어린이날’을 기억할 수 있는 참여형 전시 공간이 조성된다. 설치미술 작가의 작품과 전화기 설치, 두루마기 입기 체험 등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2년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창작·제작되는 ‘불 켜는 아이’의 대구 최초공연이 진행되는 5월 가정의달, 봉산문화회관에 방문해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일으키며 새로운 체험으로 인도할 이번 공연의 관람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

예매는 봉산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티켓링크 홈페이지, 전화예매 가능하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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