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13일 G-Idea Park에서 크라우드펀딩 교육을 하고 있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경식·이하 경북센터)가 지역 창업기업의 실패 원인으로 불명확한 사업모델 및 시장성 검증, 자금조달을 꼽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잠재력 있는 초기 창업기업의 아이템 시장검증과 고객 피드백을 통해 니즈를 적극 반영하는 ‘경북 스타트업 크라우드펀딩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크라우드펀딩’은 소비자들로부터 미리 주문을 받고 자금을 확보한 뒤 최소 목표 금액이 모이면 이를 토대로 제품을 제작하는 거래 방식으로 스타트업의 제품 시장성 예측과 신제품 홍보수단으로 각광받으며, 지역 창업기업들의 관심 또한 높다.

지원사업은 지역 내 펀딩 런칭을 목표로 하는 창업기업에게 기초·심화·사업화 3단계로 세분화해 단계적 지원을 한다.

1단계 기초지원 단계에서는 크라우드펀딩 교육 및 스토리텔링 코칭이 진행되며, 2단계 심화지원 단계에서는 랜딩페이지(제품을 설명하고, 잠재 고객의 전환을 유도하는 원페이지 웹사이트) 및 홍보 동영상 제작, SNS 홍보 마케팅을 지원한다.

3단계는 크라우드펀딩 완료 후 평가를 통한 우수기업을 선정해 사업화 자금지원도 연계한다.

제품고도화 및 마케팅, 지식재산권·인증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1500만 원 1개사, 1000만 원 1개사, 500만 원 2개사를 대상으로 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다락방(대표 하재상)을 지원해 크라우드펀딩 대표 플랫폼인 와디즈를 통해 신제품 ‘크리메이커 메탈 V2(3D 프린터)’를 공개해 목표액의 1만7505%인 1억7500여만 원을 달성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센터는 지난 13일 G-Idea Park에서 선정된 15개사의 대표 및 실무자가 참여한 가운데 ‘크라우드펀딩 교육’을 위한 마케팅 및 콘텐츠 교육을 통한 기업 맞춤형 코칭으로 진행했다.

이경식 센터장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지역 창업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알리고, 펀딩과 피드백을 통한 제품고도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올해도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 선정 기업들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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