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YMCA가 26일 문경시내 모 카페에서 일일찻집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문경YMCA 일일찻집 행사가 지난 26일 문경시내 모 카페에서 열린 가운데 회원과 시민 1300여 명이 찾아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는 문경YMCA(이사장 박민철)가 코로나19로 지친 문경YMCA 회원들과 시민들을 위로하고 차 나눔을 통한 만남을 주선함으로써 그간을 안부를 묻는 등 새롭게 시작하는 활력과 소통의 장으로 마련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주민 A씨 (50대·모전동 거주)는 “그간 코로나19로 단체모임뿐만 아니라 개인 만남도 꺼려 왔었는데 이번 일일 찻집에 와 보니 모처럼 만나는 얼굴들을 많이 봐서 좋았다”며 “사람이 너무 많아 차 한 잔을 마시기 위해 많이 기다렸지만 그래도 행복하고 즐거웠다. 행사를 마련해준 YMCA에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박민철 이사장은 “문경YMCA 회원들과 시민들에게 만남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조촐하게 준비했는데 온종일 쉴 틈 없이 찾아주시고 즐거워해 주셔서 나름 행복했다”며 “이번 기회로 YMCA 홍보도 많이 되었고 그만큼 앞으로도 YMCA의 본연의 역할인 청소년 사업과 시민을 위한 활동에 더 충실하자고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민 150명이 문경YMCA 신규회원으로 가입했으며 다양한 후원금도 답지했다.

문경YMCA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치르고 남은 수익금 일부는 문경YMCA 장학금과 불우이웃돕기에 쓰이며 청소년 사업에도 사용된다”고 밝혔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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