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와이즈캠퍼스 가정교육과 학생들과 현곡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이 직접 만든 양갱 등의 선물을 지역 보훈가족에게 전달하고 있다.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는 가정교육과 학생들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역 보훈가족 40여 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러닝’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서비스러닝’은 학과 전공교육에서 배운 학습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프로그램으로 경험교육의 한 형태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곡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이 가정교육과 조리실습실을 방문해 대학생 멘토들과 함께 △‘호국보훈의 달’에 대해 알아보기 △보훈가족 편지쓰기 △로컬푸드 양갱 만들기 △보훈가족에게 감사꾸러미 전달 등의 활동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민지유(현곡초 4학년) 학생은 “그동안 대학생 언니 오빠들이 만든 행복 도시락을 먹으면서 봉사란 어떻게 하는 걸까 궁금했었다”며 “이번에 대학생 멘토들이 도와주셔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어르신들을 위해 양갱도 만들고 편지도 써서 드릴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WISE캠퍼스 가정교육과 이다빈 학회장(3학년)은 “예비 교사로서 지역아동센터 학생들과 함께 보훈가족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진행할 수 있어서 매우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경주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특화된 봉사활동을 학우들과 함께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수언 가정교육과 학과장은 “가정교육과는 2016년부터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하는 행복한 도시락 프로그램들을 진행했고, 도시락을 받았던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이 봉사의 의미를 알고 함께 동참해주어 더 기쁘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육협력 거버넌스 선순환의 사례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지역 돌봄과 나눔 프로젝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국대 WISE캠퍼스 가정교육과는 지역사회와의 협력공동체 구축을 특성화사업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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