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청바지 활용 에코백 제작…회원도시 참가자들에게 선물

안동시는 오는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개최되는 ‘제16회 안동 IAEC 세계총회’ 회원도시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준비 중이다.
안동시는 오는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개최되는 ‘제16회 안동 IAEC 세계총회’ 회원도시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준비 중이다.

지난 한 달간 시민들이 모은 폐청바지로 청바지 업사이클링 가방을 제작해 에코백을 제공하고자 한다.

코로나로 인해 4년 만에 개최되는 국제교육도시연합 세계총회는 교육 관련 세계최대의 국제회의로 35개국 500개 회원도시 2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폐청바지로 제작한 에코백.
이번 총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안동시에서는 호텔·관광 등 컨벤션 관련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에서 교육전문가와 고위 공직자들이 참가하는 행사인 만큼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자 시민들이 모은 폐청바지를 활용해 청바지 리폼 가방을 제작하고 있다. 안동시자원봉사센터의 봉사자들과 안동시평생학습관 교육생들이 중심이 되어 지난 4일부터 평생학습관 재봉실에서 가방 제작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총 1000여 개의 가방을 제작할 예정으로 색상이나 모양이 똑같은 가방은 하나도 없어 세계 각국에서 참가하는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기념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원봉사자로 참가한 박태희 씨는 “청바지가 두꺼워서 가방 만드는 게 쉽지는 않지만, 안동을 찾아오시는 손님들에게 드리는 선물이라는 생각에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리폼 가방 제작의 책임을 맡은 고운자 안동시자원봉사센터장은 “안동에서 처음 열리는 큰 규모의 국제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000여 개의 가방을 제작하는 데 폐청바지가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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