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의 문화 향유를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된 지난 27일 윤호필 상주박물관장(오른쪽)과 김주윤 닷 대표(왼쪽)가 체결식을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상주박물관제공
우리나라 최초로 전용 점자 패드와 3D 출력물을 이용해 시각장애인 스스로 전시실 내부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각장애인 관람안내 시스템’이 상주박물관에 설치된다.

28일 상주박물관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의 차별 없는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닷(DOT·대표 김주윤)과 시스템 설치 및 상호이익 증진 등의 업무협약(MOU)을 지난 27일 맺었다.

이날 한국 전자기술연구원, 나사렛대학교, 서울시각장애인연합회, 마이크로텍시스템, 그린브로스 관계자가 참여해 새롭게 도입하는 시각장애인 관람방식을 축하했다.

기기는 오는 8월 초에 설치되고 현장검증 과정을 거쳐 완성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앞으로 양 기관은 장애인 문화유산 관람 접근성 향상과 국내외 글로벌 공공사업 참여 및 상호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호필 관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나 문화 관람을 누리도록 접근성을 높여가겠다”며 “장애인과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베리어프리 박물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goldf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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