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구천공원 앞 주택단지에 건립…2024년 1월까지 설계·공사 완료

대구 달성군 가칭 ‘테크노3 유·초’ 위치도
대구시 달성군에 가칭 ‘테크노3유ㆍ초’가 신설된다.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지역은 다른 지역과 달리 학생 유입이 지속적으로 이뤄졌다.

비슬 초·유치원 주변은 지난 2015년 900여 세대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다.

지난 2016년도 2200여 세대, 2017년 900여 세대, 2018년 700여 세대가 입주를 마쳤다.

유가 초·유치원도 지난 2015·2016년 4800세대가 들어섰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비슬초를 비롯해 인근 유가초 등의 과대·과밀이 심해져 교육 여건이 악화 됐다.

비슬초는 54학급에 1350명 정원이며 유가초는 60학급에 1716명에 이를 만큼 학생 수가 많다.

또한 유치원과 특수학급이 부족해 지는 등 주민들의 교육 여건 개선에 대한 요구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앞서 지난 2020년 정기3차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유·초 특수교육연계 교육과정 수립 조건부로 승인받았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설계비 등 예산을 편성, 신설 준비에 들어갔다.

2024년 1월까지 설계와 공사를 마무리해 같은 해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개교에 앞서 내년 7월부터 12월까지 교명 선정과 대구시립학교 설치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다.

테크노3유·초는 비슬구천공원 맞은편 주택 단지에 건립된다.

병설유치원 18학급(특수학급6), 초등 22학급(특수학급4) 등 총 40학급 규모며 정원은 유치원 268명, 초등 553명이다.

유치원 생 규모가 조금 많은데 테크노폴리스 전체에서 수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초등학생의 경우 통학구역이 1.5㎞에 제한 돼 있어 인근 학생만 수용이 가능하다.

부지면적이 1만1710㎡, 건축연면적 1만6045㎡이며 소요예산은 368억 원으로 책정됐다.

학교가 신설되면 비슬초와 유가초 일부 학생 수를 조정하며 현재로써는 추가 인구 유입은 없는 것을 알려졌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시설과에서 신축 사업으로 본격적인 진행에 들어갔다”며 “학교가 신설되면 인근 학교의 과밀화 문제가 상당 부분 해결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