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한방 없이 0대0 무승부…승점 1점씩 나누며 10·11위 유지
시즌 막판 강등권 탈출 '먹구름'

대구FC와 김천상무가 28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3라운드에서 격돌한 가운데 0-0으로 비겼다. (대구FC 제공)
대구FC와 김천상무가 총력전을 펼쳤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양팀은 28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3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대구는 오승훈 골키퍼가 골문을 지킨 가운데 조진우·홍정운·정태욱이 김천 공격을 막았다.

홍철·케이타·황재원·장성원이 공수 조율을 담당했으며 페냐가 중앙에 배치돼 박용희·제카와 공격진을 형성했다.

이에 맞서 김천은 김지현을 중심으로 이준석·이지훈이 좌우 측면에 배치됐다.

김준범·윤석주·이영재가 중원에, 김륜성·임승겸·박지수·강윤성의 4백을 가동했다. 김정훈이 골문 앞에 섰다.

양팀 모두 전반 시작과 함께 왼쪽 측면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대구는 제카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공격을 이끌었고 페냐의 빠른 발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이에 따라 7·10분 제카와 페냐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는 듯 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12분 왼쪽 측면에서 홍철이 골대 앞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페냐의 헤더로 연결됐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대구의 공세를 막아낸 김천은 32분 김지현이 첫 슈팅을 기록했다.

5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김준범이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때렸다.

44분 대구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이영재가 키커로 나서 수비벽 옆으로 빠져나가는 절묘한 슈팅을 날렸으나 이번에도 골대를 강타했다.

결국 양팀 모두 득점에 실패한 뒤 후반을 맞이했으며 김천은 권창훈이 들어가고 이지훈이 나갔다.

대구는 3분 코너킥 상황에서 홍철이 올려준 공을 정태욱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곧바로 제카가 공을 잡아 올려준 공을 다시 정태욱이 잡아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를 넘겼다.

10분 김천은 잇따라 대구 선수들에게 반칙을 당한 김륜성이 나오고 김한길이 투입됐다.

대구는 17분 박용희가 상대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키퍼에 걸렸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제카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과는 거리가 있었다.

김천은 20분 김경민이 이준석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고 대구는 27분 박용희·케이타가 빠지고 이진용·이근호가 들어갔다.

대구는 29분 페냐의 패스를 받은 제카가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잡고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이어진 홍철의 슈팅은 골대 위로 크게 벗어 났다.

31분 김천은 한찬희가 들어가면서 윤석주가 그라운드를 떠났고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김지현이 날린 슈팅이 또다시 골대를 때려 아쉬움을 남겼다.

39분 대구는 페냐·장성원을 대신해 오후성·이태희가 출전했다.

이후 양팀 모두 득점을 위해 총력전을 펼쳤으나 득점에 실패,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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