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성 구미시의원.

김민성(송정·원평·형곡1·형곡2)구미시의회 의원이 중·고등학교 교복 지원금을 현재 1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상향하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지난 1일 열린 제261회 구미시의회 제1차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은 통해 “현재 교복 한 벌의 가격은 하복 9만 원, 동복 22만 원 정도이며 체육복, 여벌 와이셔츠 등을 더하면 새 학기 교복 관련 비용만 50만 원이 훌쩍 넘는다”며 “또한 매해 새 학기가 되면 다양한 이유로 가계 지출이 늘어나고 장기화한 코로나19 상황과 함께 교복비는 학부모 입장에서 적지 않은 부담이 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경북도 내 다른 시·군의 교복비 지원은 평균 30만 원이며 울진군은 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교복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경주시, 문경시, 울릉군은 교복 구매비뿐만 아니라 입학 준비금을 지원한다.

이에 대해 “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교육 여건도 하나의 부분인데 이런 기본적인 교육복지 예산조차 확보하지 못한 구미시에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느냐”며 “이런 상황이 지속한다면 더 나은 교육환경을 찾아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학부모와 학생들을 구미시는 손 놓고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구체적인 예산으로 매년 중·고등학교에 입학할 예상 인원은 8000여 명으로 예상 비용은 24억 정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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