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공원 내 아파트 ‘호평’
수년 간 공급 없었던 대구 칠곡지역 아파트 공급 주효
칠곡지역 첫 5억 원대도 분양가에 저항 없어
중도금 60% 무이자 할부 등 조건에 소비자들 자금수요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 투시도.

대구 분양시장이 극도로 침체했지만, 입지와 분양가격 등의 눈높이만 맞추면 실수요자들을 분양시장으로 불러들일 수 있다는 사례가 나왔다.

화성개발이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대구 1호 단지로 공급하는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이 대구에 실수요자들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은 북구 읍내동 구수산공원 내에 지하 3층, 지상 14~20층, 7개 동, 520가구 규모로 짓는데, 전용면적 84㎡와 101㎡ 등 중대형 중심으로 구성한다.

총면적 15만2910㎡ 중 2만9584㎡ 부지에 아파트를 짓고, 나머지는 도심 공원을 조성한다. 특례사업 녹지 기준 면적의 70%보다 8%가 많은 전체면적의 78%인 12만3326㎡를 공원으로 조성한다.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이 도심지 내 공원 안에 들어서는 아파트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덕분에 견본주택에 수만 명이 몰려들었고, 공원 내 아파트를 표현한 모형도를 보면서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의 입지적인 장점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 결과 7일 기준 전체 520가구 중 421가구에 대한 계약이 완료됐고, 남은 100가구 중에서도 26건에 대한 예약도 이뤄졌다. 예약분까지 포함하면 계약률이 단기간에 86%까지 육박했고, 조만간 완판까지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박종수 화성개발 상무는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에 따른 공원 내 아파트라는 점에 대해 실수요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고 했다.

대구 북구 칠곡지역 첫 5억 원대 분양가를 내세웠지만, 분양가에 대한 저항도 크지 않았다는 점도 주목된다. 고금리에 따른 이자 부담을 고려한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면서 최초 계약금 10%만 내면 2025년 2월 입주 때까지 추가적인 자금 수요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또 북구 칠곡지역의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을 분양한 점도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고, 기존 8번 ‘화성파크드림’ 브랜드 아파트를 칠곡지역에 공급하면서 쌓은 신뢰도 크게 작용했다. 여기에다 4-BAY 판상형 구조라는 상품성도 소비자들의 선택에 도움을 줬다. 박종수 상무는 “대구 시장이 아무리 어렵다고 하더라도 입지와 합리적인 분양가격, 상품성 등의 조건을 소비자들 눈높이에 맞추면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 “탁월한 입지 조건 등이 칠곡지역 내 이주수요와 신규수요를 만족 시킨 덕분에 좋은 성과를 낸 것 같다”면서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 아파트만의 다양한 장점이 작용했지만, 실수요자들의 눈높이를 충족시켜주는 조건이 나온다면 대구 분양시장은 현재보다 더 활발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