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포스텍 기계공학과 김주훈·김경태·고병수·성준화 씨

포스텍(포항공과대) 기계공학과 학생들이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2022 국제정보디스플레이 학술대회(The 22th International Meeting on Information Display, IMID 2022)에서 최상위 상을 비롯해 4개 상을 잇달아 수상했다.

기계공학과 통합과정 김주훈·김경태 씨(지도교수 노준석)는 LG디스플레이가 후원한 KIDS Award 금상과 은상을 각각 수상했다. KIDS Award는 IMID 2022에서 발표된 740편의 논문 중 가장 우수한 논문 6편(금·은·동상 각 2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금·은·동상을 각 1편씩 후원한다.

금상 수상자인 김주훈 씨는 공정적 한계를 극복하고 대량생산된 메타표면을 가상현실(VR) 디스플레이에 접목해, 메타표면 상용화 가능성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경태 씨는 시야각이 180도에 달하는 메타표면을 구현, 미래 초소형 라이다(LiDAR) 센서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은상을 수상했다.

또 이번 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 은상과 우수포스터 발표상이 각각 기계공학과 통합과정 고병수·성준화 씨(지도교수 노준석)에게 돌아갔다.

고병수 씨는 ‘습도가변형 하이드로젤과 결합된 2중 보안 메타표면 프린팅 기술 기반의 위조방지 기술’ 연구로, 성준화 씨는 ‘다기능성 보호 코팅을 이용한 메타표면의 견고성 향상’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세계 3대 정보디스플레이 학술대회인 IMID는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KIDS), 미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 세계 15개국에서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