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불꽃쇼·부대행사 등 즐길거리

2019년 수성못 페스티벌 수상음악회 장면.
대구 수성문화재단은 23일부터 25일까지 수성못 일대에서 ‘수성못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면서 휴식과 힐링을 선사하기 위해 ‘다시 함께 걷다’로 주제를 정했다.

축제 첫날인 23일에는 70인조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와 대구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성악가들이 출연해 수성못의 아름다운 분수를 배경으로 인기 차트 OST시리즈와 영화 음악, 교향곡으로 품격 있는 ‘수상음악회’를 선보인다. 24일에는 상화동산 무대에서 미스터트롯 이찬원, 국악인 오정해, 수성구홍보대사인 박규리가 영남국악관현악단과 함께 대중들의 심금을 울릴 예정이다. 25일 오후 5시에는 수상무대에서 국악인 민정민의 사회로 미스트롯의 정미애와 조선판스타 출신 감성소리꾼 박성우의 퓨전국악 콘서트를 진행하고, 오후 8시 상화동산 무대에서 수성못페스티벌 주제공연과 함께 아름다운 음악 불꽃쇼를 이어간다.

특히, 축제 마지막 날 진행되는 주제공연은 ‘다시 함께 걷다’의 의미를 담아 코로나19 이후 지치고 힘든 시간을 보낸 시민들에게 보내는 위로와 공감, 새로운 전진의 내용을 담고 있다. 수성구여성합창단, 수성청소년오케스트라, TBC수성아트피아소년소녀합창단, 수성구 주민으로 구성된 수성하모니 합창단 등 시민과 예술인 1000여 명이 만들어 의미를 더한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24일 하루 동안 들안길을 대표하는 40여 개 식당이 대표 메뉴를 내세우고 600m 구간 6차로 도로 위 레스토랑에서 한식, 세계요리, 퓨전요리 등 맛의 향연을 펼친다. 특히 들안길의 프롬나드 조성으로 확장한 인도와 식당의 주차장을 활용한 옥외 야(夜)식당이 13곳이 밤 11시까지 운영하고, 매년 폭발적인 반응을 얻는 ‘금수저를 잡아라!’를 비롯해 ‘들안길 가요제’, ‘OX 퀴즈쇼’, ‘도전 푸드파이터’, ‘수제막걸리만들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준비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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