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

대경기술지주가 지원한 대구지역 스타트업 8개사가 중기부 팁스 프로그램에 모두 선정됐다.
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이하 대경기술지주)가 직접 발굴하고 투자한 지역 스타트업 8개 사가 올해도 중기부 팁스(TIPS) 프로그램에 모두 선정됐다.

대경기술지주는 계명대를 비롯해 경북·대구 지역 11개 대학이 공동 출자해 설립했다.

지난 2020년 8월 팁스 운영사로 지정된 후 현재까지 총 19개사의 지역 스타트업을 추천했으며 100억여 원의 팁스 연구개발자금을 지원해 왔다.

지역 대학의 원천기술과 산업현장의 고급기술을 사업화하는 지역 스타트업만을 발굴·투자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8개사도 대경기술지주가 운용하는 지방기업 창업펀드를 통해 투자받은 기업이다.

현재까지 지역 스타트업 104개사에 투자, 383억 원의 매출과 489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최근에는 운용 중인 펀드규모를 300억 원대로 확대하기 위해 한국모태펀드 출자사업 추진 등 투자재원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팁스는 대경기술지주와 같은 운영사가 우수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1억~2억 원을 선투자한다.

정부가 R&D와 사업화 자금 등 최대 7억 원을 지원하는 중기부 대표 창업지원 사업이다.

대경기술지주가 육성하고 투자한 기업 중 금년도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된 곳은 예성글로벌·나노팬텍·엘엠엔틱바이오텍·투와이·뷰전·지오로봇·제르나바이오텍·나다디지탈 등 8개사다.

예성글로벌은 국방부의 ‘전투기 날개 미세제어 기술’을 접목, 세계 최초의 공압식 도어클로저(방화문에 설치되는 자동 잠금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나노팬택은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와 약대교수가 공동창업해 고형암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대경기술지주 투자를 통해 수도권에서 대구로 이전했다.

엘엠엔틱바이오텍은 디지스트 자성라이프케어센터 학부생들이 창업한 학생창업기업이다.

디지털 세포 제어기술을 바탕으로 최적의 항암제를 선택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투와이는 한샘 등 대기업 인테리어 사업부 출신이 창업, 인테리어 B2B 플랫폼인 ‘인버즈’를 통해 인테리어자재 자동산출과 비대면 간편 실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범준 대표는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로봇, 헬스케어 등 대구 5대 미래산업과 관련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투자해 유니콘기업으로 육성시키겠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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