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2024년 개통 목표로 사업 추진
운송체계 이원화로 철도물류 분담률 향상 기대

국가철도공단은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는 중앙선(도담∼영천) 복선전철 건설사업 중 안동∼영천 71.3㎞ 구간 복선화 공사에 다음 달 본격 착수한다
국가철도공단은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는 중앙선(도담∼영천) 복선전철 건설사업 중 안동∼영천 71.3㎞ 구간 복선화 공사에 다음 달 본격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담∼영천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사업비 4조3554억 원을 투입해 145.1㎞에 이르는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노선 가운데 도담∼안동 구간(73.8㎞)은 복선전철로, 안동∼영천 구간(71.3㎞)은 복선 전제 단선전철로 추진됐지만, 지난해 12월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결과에 따라 복선으로 계획이 변경됐다.

복선 전제 단선전철은 노반은 복선으로 조성하고 궤도, 전력, 신호시스템은 단선으로 시행하는 철도건설방식이다.

공단은 마무리 단계에 있는 안동∼영천 구간 노반 공사에 이어 궤도, 전력, 신호, 통신 등 2천804억원 규모의 복선화 공사를 다음달 착수해 2024년 도담∼영천 전 구간을 복선으로 개통할 계획이다.

사업이 끝나면 제천에서 영천까지 이동시간이 당초 2시간 23분(무궁화호)에서 54분(KTX-이음)으로 89분 단축되며 안동에서 영천 간 선로용량도 하루 63회에서 189회로 늘게 된다.

김한영 이사장은 “안동∼영천 구간 복선화로 수송 능력이 증대되면 기존 경부선축 중심의 운송체계가 경부선축과 중앙선축으로 이원화돼 철도 물류 분담률 향상과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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