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등 1400여점 비치…다자녀 가정은 무료 이용

구미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

값비싼 장난감과 육아용품을 연회비 2만원으로 마음껏 빌려 쓸 수 있는 곳이 있다.

구미YMCA가 운영하는 구미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이 바로 그곳이다.

구미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은 영유아의 놀이활동을 촉진하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육성하기 위하여 지난 2010년 11월 도 내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연회비 2만원으로 회원가입 후 아이의 성장발달 단계에 맞는 다양한 장난감뿐만 아니라 육아용품, 유아도서까지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양육비용 절감은 물론, 영유아에게 다양한 양질의 장난감을 이용할 수 있어 지역사회 육아지원 기능강화에 큰 역할을 하며 영유아 부모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행복한 엄마학교, 부모놀이교육, 아동놀이체험, 장난감 놀이 가이드북 발행 등 다양한 교육·문화·놀이프로그램 및 가족캠페인을 통해 건강한 아동성장환경 및 가족문화 조성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 장난감 벼룩시장, 장난감 병원, 장난감 기부Day 운영 등을 통해 자원을 재사용하며, 건전한 소비의식을 확산하고 지역사회 공유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장난감도서관 운영시간은 화요일~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목요일은 오후 8시)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장난감을 비롯해 감각발달, 역할놀이, 음악놀이, 신체활동, 퍼즐·블록 등 성장발달단계에 맞는 1400여 점의 다양한 장난감 및 육아용품을 보유하고 있다.

연회비는 2만원이고 대여료는 무료이며, 한 번에 2점, 2주 동안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다.

구미시에 주소를 두거나 지역 내 직장에 근무하는 7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록 장애인, 2자녀 이상 다자녀가정, 다문화가정은 연회비가 무료다.

특히 반납된 장난감은 우선 1차로 유아전용 소독액으로 깨끗하게 세척·소독한 후 2차로 UV살균소독기에서 소독·살균을 거쳐 철저하게 위생관리를 하고 있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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