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목욕탕서 의식불명 남성에 인공호흡·냉찜질로 살려내

조현일 경산시장

조현일 경산시장이 응급처치로 시민의 귀중한 생명을 구해 화제다.

24일 경산소방서에 따르면 조 시장은 설 명절 연휴가 시작된 지난 21일 오전 11시 23분께 경산시 중방동에 있는 한 목욕탕에서 온탕 이용 후 세면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남성을 발견했다.

조 시장은 곧바로 인공호흡을 실시한 데 이어 119에 신고한 후 냉수마찰·냉찜질 등을 시도해 환자의 의식을 회복할 수 있었다는 것.

경산소방서 중산119 구급대원은 “평소 저혈압을 가지고 있는 환자이기에 응급처치를 하지 않았다면 심정지가 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바로 시행한 적절한 응급처치 덕분에 환자는 의식 상태와 활력 징후가 정상으로 돌아와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매우 급한 상황에서 누구나 생명을 살리고자 적극적으로 응급조치를 취했을 것이다”며 “응급처치라는 작은 실천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생명을 구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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