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신입·경력 1440명
'채용계획 미정' 작년보다 5배↑

2023년 공공기관 신입·경력 채용규모 조사 결과표.인크루트 제공.
한국철도공사가 올해도 국내 공공기관 중 가장 많은 채용에 나설 것으로 나타나 5년 연속 최다 채용 자리를 지켰다.

6일 HR테크 전문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에 따르면 지난 1,2일 이틀간 서울 aT센터 제 1·2전시장에서 열린 ‘2023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서 제공한 디렉토리북을 취합·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박람회에 참여한 공공기관 138곳(시장형·준시장형 공기업 27곳, 준정부기관 49곳, 기타 공공기관 62곳)이며, 전일제 신입·경력 채용계획을 숫자로 뚜렷하게 밝힌 곳을 추려 분석했다.

조사 결과 신입·경력 포함 올해 채용규모가 가장 큰 공공기관은 한국철도공사로 사무와 기술 직무에서 1천440명을 채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국민건강보험공단 660명(신입 620명·경력 40명)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전일제 신입 기준 568명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신입·경력 포함 최대 390명 △근로복지공단은 386명(일반/행정 186명, 의료직(전문직) 200명) △한국수력원자력은 상/하반기로 나눠 연간 300명 △중소기업은행 신입 기준 300명 내외의 채용을 예고했다.

이밖에 △한전KPS 신입·경력 포함 233명 △한국농어촌공사 신입 220명 △한국토지주택공사 약 180명의 신입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규모 상위 10개 공공기관의 분야를 확인한 결과 고용보건복지 분야에서 4곳(국민건강보험공단·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근로복지공단)으로 가장 많았고, SOC분야(한국철도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와 에너지 분야(한국수력원자력·한전KPS)에서 각각 2곳, 금융(중소기업은행)과 농림수산환경(한국농어촌공사) 분야에서 각각 1곳으로 나타났다.

올해 채용계획을 뚜렷하게 밝히지 않은 기업이 많았던 것이 특징이었다.

2022년 디렉토리북을 통해 ‘채용계획 미정’임을 밝힌 기업은 10곳이었던 반면 올해는 50곳으로 5배나 늘었다.

올해 채용규모 상위 10개 공공기관을 기준으로 지난해 채용규모와 비교한 결과 올해 규모를 줄인 곳은 4곳(국민건강보험공단·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한전KPS·한국토지주택공사)이었으며, 나머지 5곳은 최소 40명에서 최대 212명까지 규모를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상위 10위 중 한국농어촌공사는 2022년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 불참해 비교할 수 없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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