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비 117억 등 180억 확보…2027년까지 주거 인프라 개선

농촌공간정비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청송읍 덕리에는 우사와 견사 등 17동이 들어서 있어 인접한 주민들은 악취와 소음으로 오랫동안 고통을 호소한 곳이기도 하다
청송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3년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총 사업비 180억(국·도비 117억 원)을 확보했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촌공간계획 제도의 목적으로, 마을 내 유해시설을 철거·이전하고 주민들을 위한 쉼터·생활시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 대상 지역으로 악취와 소음 민원이 쏟아졌던 청송읍 덕리 지구를 선정하고,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주민위원회 및 실무추진단이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사업규모는 총사업비 180억 원(국비 50%, 도비 15%, 군비 35%)이며, 2027년까지 축사 및 견사 등 주거지역 인근의 유해시설을 철거하고 부지를 매입해 공공임대주택과 영농실습농장 조성, 농촌 커뮤니티 복합문화센터 조성 등 주거 인프라와 경관을 개선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농촌공간정비사업으로 선정된 덕리 지역은 오랫동안 악취 와 소음 문제로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해온 지역이다”며 “축사와 견사 철거에 대한 보상을 시작으로 악취와 소음 없는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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