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성악가 바리톤 이응광(왼쪽) 씨가 지난 23일 고향사랑기부금 연간 상한액인 500만원 전달식을 하고 있다.김천시 제공

김천시를 응원하는 고향 사랑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김천시에 따르면 세계적인 성악가 바리톤 이응광 씨가 지난 23일 고향사랑기부금 연간 상한액인 500만 원을 기탁했다.

이응광 씨는 “고향 김천은 저에게 엄마와 같은 곳으로 그간 고향 선배님들의 한없는 사랑으로 지금의 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그 사랑에 대한 보답과 함께 미력하나마 김천시가 더욱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게 되었고, 앞으로도 아름다운 예술로 시민들께 기쁨과 감동의 시간을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바리톤 이응광 씨는 김천시 구성면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성악과에 장학생으로 입학해 같은 대학원에 이어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대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했으며, 이후 스위스 바젤 오페라극장 전속 가수 등 세계적인 국제무대에서 활약했다.

올해 1월 1일 이천문화재단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김천고(송설) 출신 농협은행 임직원들이 지난 23일 김천시청을 방문해 고향사랑 기부금 300만 원 전달식을 하고 있다.김천시 제공

같은 날 김천고(송설) 출신 농협은행 임직원들도 김천시청을 방문해 300만 원을 기탁했고 기아 쌍문대리점 백승국 대표와 ㈜삼일기업 박재경 대표가 각각 100만 원씩을 기부하며 고향사랑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앞서 NH농협 김천시지부 직원, 전 지부장 등이 기부금을 기탁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에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기부금은 김천시 발전을 위한 토대로 귀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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