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31일 서울서 금융·건설사 등 대상 사업설명회
공공기관 지분 50% 넘는 공공주도 공동출차법인 구성

대구시청사.

대구시가 대구경북신공항 사업대행자 선정을 위한 준비 절차에 나섰다.

시는 31일 오후 2시 서울 공군호텔에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설명회에는 LH, 한국공항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 관계자와 20여개 금융기관, 주요 건설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는 이날 대구경북신공항 사업 개요, 사업별 추진 절차, 사업추진 구조, 사업대행자 구성, 향후 추진 일정 등을 소개한다.

대구경북신공항은 군 공항의 경우 기부대양여(대구시가 새 공항을 지어 국방부에 기부하고, 종전 군 공항 부지를 넘겨받아 비용을 회수하는 방식)로 추진하고, 민간 공항은 국토교통부가 재정 사업으로 건설한다.

시는 연말까지 공공주도 방식의 공동출자법인(SPC)을 사업대행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 공동출자법인은 공공기관 등 공공시행자 지분이 50%가 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다음 달 중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도 별도 사업설명회를 연다.

정부와 대구시는 2020년 8월 경북 군위 소보면과 의성 비안면 일원을 군 공항 및 민간 공항 이전 부지로 확정했다. 오는 2030년 민간·군 복합공항 형태로 대구경북 신공항을 개항한다는 목표다.

이종헌 대구시 신공항건설본부장은 “대형 국책사업인 만큼 신공항 건설과 종전부지 개발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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