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 전문점 '청마루'
1등급 한우 뼈·양지머리 우려 육수
홍두깨로 밀어 쫄깃한 칼국수 면발

고향 어머니 손맛이 살아있는 쫄깃한 칼국수 별미집 '청마루' 전경.

"칼국수라고 다 같은 칼국수는 아닙니다."

포항에 새로운 맛의 칼국수가 등장, 손님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포항시 대이동 갈비마트 밑, 어미가 옆에 위치한 칼국수 전문점 '청마루'.

지난 7월 개업한 이곳은 푹푹 찌는 여름, "어디에서 뭘 먹을까?" 망설이는 사람들, 독특한 맛을 찾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주 메뉴는 칼국수, 콩국수, 왕만두 등이다. 포항에는 칼국수, 콩국수로 이미 정평 난 식당들이 더러 있다.

그러나 새로운 맛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끌고 있는 이곳은 육수부터 차별화 된다.

잘 손질한 한우 1등급 뼈와 양지머리를 오랜 시간 푹 고은 후 육수로 쓰기 때문에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칼국의 쫄깃함과 진하고 구수한 국물이 어우러져 더위에 지친 몸을 말끔히 씻어주는 듯하다.

칼국수와 콩국수는 오래전부터 즐겨 먹던 별미다.

그러나 입맛 잃은 무더위에 영양 풍부한 건강식으로 새롭게 탄생한 청마루 칼국수는 하나부터 열까지 어머니의 정성으로 만들어 내기 때문에 고향집 어머니의 손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알타리 김치, 생김치, 깻잎절임 등도 국수와 잘 어우러지는 깔끔함을 자랑한다.

그 옛날 청마루에 앉아 어머니가 만들어준 칼국수 한 그릇을 먹으며 땀 뻘뻘 흘리던 생각이 나는 계절, 홍두깨로 민 쫄깃한 칼국수에 호박과 감자를 어슷 썰어 고명으로 얹어먹던 그 담백한 맛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곳 청마루. 재료 선정서부터 최고만을 고집하는 이곳은 콩국수, 빈대떡도 산지에서 직접 구입한 국산 콩만을 사용한다.

맛과 푸짐함이 살아있는 곳, 신선한 재료와 정갈한 맛으로 외식의 품위를 한층 높일 수 있는 곳, 미리 예약하면 기다리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어 좋다.

문의:(054)273-8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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