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5~10% ↑…원양어선 어획량 급감 수입산 조기 큰 폭 상승

추석 대목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추석 제수용 어류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5~10% 오를 전망이다.

포항수협 판매과는 올해 추석의 경우 연안 자연산 어류 위판량이 감소하고 있어 지난해에 비해 제수용 어류가격은 다소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21일 현재 연안산 제수용 어류 가격은 생물 가자미(㎏당) 6천원, 문어(㎏당) 1만3천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각각 400원, 700원씩 올랐다.

또 수입산 민어와 돔은 마리당 7천원으로 지난주와 같지만 대목을 앞두고 수요가 늘고 있어 가격 또한 소폭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추석때 1만8천원(마리당)선이던 수입산 조기의 경우 최근 2만1천원으로 판매돼 지난해에 비해 3만원까지 크게 올랐다.

수입 어류 업소 관계자는 "국내산 참조기의 경우 마리당 5만원 이상되는 등 가격이 비싸 상대적으로 싼 수입산 조기를 찾는 손님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하지만 원양어선의 어획량이 급감해 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하지만 수입산 조기를 제외한 나머지 어류값은 소폭 오르거나 작년과 비슷한 가격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포항수협 판매과 선덕노 계장은 "추석이 다가 옴에 따라 수산물 가격이 조금씩 오르고 있다"며 "지난해에 비해 전체적으로 가격이 떨어져 있어 상승폭은 5~10%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